하루 왕복 세 시간 정도가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자, 사택으로 들어온지 3일째다.하루 세 시간이 더 생기니, 책을 읽을 시간이 많아 좋긴 한데.. ^^ 캄보디아 생활이 오버랩되는건 왠지; 시드니를 여행하며 느낀것인데,지역이나 나라, 장소가 어디가 되더라도, 결국에는 내 성향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었다. ^^ 1부. 숙제- 재미있는 지옥, 대한민국의 난제들. -오랜 숙고 끝에 얻은 결론은 싱겁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소통은 원래 안 되는 게 정상'이라는 게 내가 얻은 결론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소통이란 조금만 노력하면 잘되리라 착각하며 산다. -소통은 협력이 아니라 밀당의 과정이다. 그렇다면 소통은 당연히 일방적 전달이나 지시가 아니라 지난한 숙론과 타협의 과정을 거쳐 얻어지는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