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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_유발 하라리. 프롤로그를 읽으며 밑줄. 느낀 점. nexus 뜻.

서문을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재밌다. 4월안에는 다 읽을 수 있을지도.. ^^ ▤ 밑줄 "지난 10만 년 동안 우리 사피엔스는 실로 막대한 힘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힘은 지혜가 아니라서, 10만 년 동안 발견하고 발명하고 정복한 후 인류는 스스로를 실존적 위기에 밀어 넣었다. 즉 우리는 생태적 붕괴 직전에 있는데, 이는 우리가 가진 힘을 오용한 탓이다. " (힘은 지혜가 아니라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힘은 지혜가 아니다... 힘을 갖는다고 해서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데 여념이 없는데, 이런 기술들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우리를 노예로 만들거나 전멸시킬지도 모른다." (맞다. 인공지능이 생활을 점점 편리하게 해주는 것은 맞지만, 결국 우리..

[넥서스]_유발 하라리. 읽기 시작하며 느낀 점.

행복한 시간이 왔다. 퇴근후에,책상앞에 앉은, 저녁의 온전한 내 시간.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신 '취미 독서'가 아닌, '기획 독서'를 해 보기로 했다.  약 700페이지 가량의 벽돌책이지만, 마지막 100페이지가 거의 참고문헌(^^)  다 읽으려면 한 달이 넘게 걸릴것도 같지만,그래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    1. 첫 느낌? 넥서스nexus가 뭐지?넥스트next 어스 us'우리 다음'의 줄임말인가? ^^ 할 정도로 배경지식 없는 상태에서 읽기 시작하는 거...^^(히브리어인가?) 2. 부제가,  '넥서스- 석기시대부터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인데, 사피엔스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해석할지 살짝 기대도 된다. 3. 표지에 왜 비둘기? 왜 비둘기일까?..

[숙론]_최재천. 밑줄 그은 문장들. 다 읽고 느낀점.

하루 왕복 세 시간 정도가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자, 사택으로 들어온지 3일째다.하루 세 시간이 더 생기니, 책을 읽을 시간이 많아 좋긴 한데.. ^^  캄보디아 생활이 오버랩되는건 왠지;  시드니를 여행하며 느낀것인데,지역이나 나라, 장소가 어디가 되더라도, 결국에는 내 성향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었다. ^^  1부.  숙제- 재미있는 지옥, 대한민국의 난제들. -오랜 숙고 끝에 얻은 결론은 싱겁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소통은 원래 안 되는 게 정상'이라는 게 내가 얻은 결론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소통이란 조금만 노력하면 잘되리라 착각하며 산다. -소통은 협력이 아니라 밀당의 과정이다. 그렇다면 소통은 당연히 일방적 전달이나 지시가 아니라 지난한 숙론과 타협의 과정을 거쳐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 박지은 국어 선생님의 어휘 빙고!

오늘 아침에는 경북 국어 교사 박지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었다. 내가 적용하고 싶은 부분은,모르는 어휘로 빙고놀이 하기. 4학년 수준에 맞게 변형하자면, 1. 글을 읽고, 2. (25칸 대신) 9칸 빙고를 만들고,본문속에 모르거나 어려운 단어를 쓰게 한다.  3. 단어를 설명하면서 빙고 놀이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한 번 더 듣고 생각하게 되는 장점! 4학년이다보니, 국어 수업에 "선생님, ~~은 무슨 뜻이에요?" 라는 질문이 많이 나온다. 모르는 어휘 빙고놀이! 써먹어 봐야지^^  -  또 한가지 든 생각은, 박지은 선생님은 1:다 엮어읽기를 하는데,한 작품이 나오면 연관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모둠별로 다른 작품을 조사하고 읽어서 해석하거나 감상하고 발표시간을 갖는다...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를 읽다가,

'우리 교육의 부족한 점은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없고, 그런 삶의 태도를 제시해주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제 독서수업은 학생들이 가슴속에 긍정적인 인생 모형을 품게 하자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송승훈 선생님  나는 어떤 마음을 품고 수업을 하고 있는가? 돌아보았다. 나는 학생들이 '배우는 것이 즐겁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게임을 통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배우는 것 자체,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것,몰랐던 것을 깨닫는 것,세상의 지식과 지혜들을 발견해내는 기쁨,자신의 생각을 가다듬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 그 기쁨을 느끼게 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숙론]_최재천. 숙론은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찾는 과정이다.

캄보디아에서의 3년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온지 35일이 되는 오늘에서야비로소 책을 읽을 여유가 생겼다. 최재천 교수님의 [숙론] 프롤로그를 겨우 읽었지만,한국 교육을 향한 안타까움과 애정이 느껴지기에 읽는 문장들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토론교육의 부재를 안타까워하며, 토론을 잘 이끄는 방법에 대한 책을 썼다고 한다. 교수님은, '토론' 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과 공격성을 벗고자,'숙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숙론은 상대를 제압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나와 상대의 생각이 다른지 숙고해보고 자기 생각을 다듬으려고 하는 행위다. 서로 충분히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인식 수준을 공유 혹은 향상하려 노력하는 작업이다. 숙론은 '누가 옳은가 Who is right?'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