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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Note.
시드니 시티 좋은 교회, NSW 아트 갤러리 구관, 신관 본문
오늘은 주일이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힐송교회, 세인트메리성당, 한인교회 중
어디로 갈까 하다가
내가 가장 온전히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한인교회에 가기로 결정했다.
구글맵에 한인교회를 검색해서 간 곳은
시드니 시티 좋은 교회.
시드니 한인교회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호주라서 그런것 같다.
예배를 드릴수 있어서 감사했다.
감사하게도 비빔밥을 싸주셨다.
그리고 오후에는
전에 다 보지 못했던
art gallery of NSW 에 다시 갔다.
안갔음 어쩔뻔;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많았다.
구관에서는
백남준님의 작품이 있어서
너무 자랑스러웠다.
TV첼로라는 작품인데
첼리스트와 협업하여 연주를 하기도 했다.
천재신거 같다.ㅋ
부처상도 있었는데
화면과 실물이 다르게 나오는데
미디어는 실재와 달리 왜곡된다는것을
말해주는것 같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앞뒤로 손을 대봐도
내 손이 화면에 나오는데
부처의 손은 내려져있었다.(신기~)
그리고
돌멩이들이 매달려있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작가와 작품이름을 못찍었다.
무거운돌들이지만
그림자는 가벼웠다.
설치하는게 엄청 힘들었을거 같다^^
사물과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참 신비롭고 아름답다.
이번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슬리 덤렐의 작품들.
그러고보니
이런직선들의 아름다움을 많이 느꼈구나.
내 마음에 무언가
규칙적이고 정리된것을 원하는 마음이 큰가보다.
그리고
밝고 환한 색들의 그림들이 좋았다.
보자마자 환해지는 기분.
색만으로도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놀랍게도 아래층에
미술관련 도서관이 있었다.
책장이 빛나고 있었다.
책장마저도 아름답게 해놓다니..감탄했다.
일,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한다.
신관으로 갔다.
신관은..미술품이 눈에 안들어왔다.
미술관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이었다.
특히 테라스가 아름다웠는데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식물들이 너무 잘 어우러졌다.
유현준교수님이 와서 한번 해설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로 지어졌고
자연채광을 최대한 들어오도록 설계되었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공간 이동도 즐겁게 설계되었다.
그리고 공간이 워낙 넓으니 큰 스케일의 작품이 많았다.
이제
시드니에서 가보고 싶던곳들은 다 가본것 같다.
내일부터는 도서관을 갈까. 싶다.
감기는 다행히 많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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