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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_[넥서스] 리뷰. 11장(마지막 장). 실리콘 장막: 세계 제국인가, 세계 분열인가?

드디어 마지막 장이다. 연휴를 앞두고, 연휴전에 꼭 다 읽고 싶어서 오늘은 좀 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 ■밑줄 그은 문장들 16세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정복자들이 역사상 최초의 세계 제국을 건설할 때는 범선과 말, 화약 무기로 원주민을 제압했다. 19세기와 20세기에 영국, 러시아, 일본이 패권 경쟁을 할 때는 증기선, 기관차, 기관총 같은 산업 기술에 의존했다. 21세기에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군함을 보낼 필요가 없다. 대신 데이터를 탈취해야 된다. 전 세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소수의 기업 또는 정부는 나머지 세계를, 노골적인 군사력이 아닌 정보를 통해 지배하는 데이터 식민지로 만들 수 있다. 가시철조망이 한 국가와 다른 국가를 분리하던 냉전 시대에 철의 장막은 많은 곳에서 말 ..

유발 하라리_[넥서스]리뷰. 10장. 전체주의: 모든 권력을 알고리즘에게로?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저녁이다. 아파트에서는 들리지 않는 빗소리라,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문들을 조금씩 열었다. 빗소리를 들으며,,, 넥서스를 읽다니;; 이런..^^ ■기억에 남는 부분과 느낌들 1. 모든 정보와 권력을 한 곳에 집중하려는 시도는 20세기 전체주의 정권에서는 아킬레스건이었지만 AI시대에는 결정적인 이점이 될 수 있다. 유전학을 예로 들어서, 뉴질랜드 인구가 500만명인데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유전자 기록과 의료 기록에 접근이 제한적이다. 반면 중국은 인구가 14억명이며,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비교적 느슨하다. 누가 알고리즘을 개발할 가능성이 더 높겠는가? 브라질이 유전자 알고리즘을 구매하려면 뉴질랜드보다 더 정확한 중국의 알고리즘을 선택할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다. (순간 움..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김태현. 07.수다떨며 수업 성찰하기

■밑줄 그은 내용들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을 어떻게 배움으로 초대할 수 있는가? 가능하면 교사는 배움에 소외되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학생의 이름을 불러 주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교사와 눈이 맞춰지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충분히 배움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학생들은 관심을 받을 때 수업을 듣게 되거든요.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학생 이름 앞에 학생의 생활이나 특징과 관계된 수식구를 붙여 보는 것도 좋습니다. "병오 대답해 봐."보다는 "오늘 머리 멋있게 자른 병오 해 봐."라고 말해 주는 것. 어찌 보면 참 작은 관심과 배려인데, 학생들은 이런 배려에 감동을 받고 배움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진심으로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어야 하겠지요. 학생의 눈빛과 몸짓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