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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Note.
더 록스 주말 마켓. 더 록스 디스커버리 뮤지엄. 시드니 현대 미술관. 달링하버 불꽃놀이. 본문
감기에 걸렸다.
또.
2년전 멜버른 여행에서 정말 심하게 아팠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조심했는데.
가져온 감기약을 먹고
주말에만 열리는 the rocks market 으로 갔다.
유튜버들이 많이 추천해준 곳이기도하고
수제품이 많다고해서.
정말 볼것이 많았고
사람들도 많았다.
플리마켓답지않은 가격에 놀라기도하고ㅋ
딱히 내가 살것은 없었다.
각 부스가 특색있게 꾸며진 것.
퀸빅토리아빌딩에서 느낀것처럼
각 부스도 다 주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하나의 작품컬렉션같은 느낌이 들었다.
단지 물건을 파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모음집 혹은 자신의 예술작품을 판매하는것 같은 느낌.
마켓을 돌다 골목에서 우연히
더 록스 디스커버리 뮤지엄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아주 작은 역사 전시관이었는데
시드니 역사관련책이 있어서 잠시 보았다.
엘리자베스 2세가 시드니를 방문했던 사진이 인상적이었고
오페라하우스가 건축되는 사진들이 신기했다.
초창기지어지기전부터, 그리고 공사중일때도
엄청 반대에 부딪혔다고 한다.
에펠탑처럼.
역시 혁신은 어렵다. 하지만 하고나서는
상상 이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이 건축물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지.
다음으로 시드니 현대미술관을 갔다.
톡톡튀는 재미있는 작품을 기대했는데
큰 감흥이 없었다.
이 큰 전시관에 작품수도 너무 적었다.
거리의 샵들이 오히려 더 예술적인거 같다.
빛의전시체험은 좀 재밌었는데
사진을 촬영해서 업로드하는 미션?이 있었다.
마음껏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ㅋ
ㅡ
그리고는 아파서 감기약을 사서
호텔에서 쉬었다.
ㅡ
저녁에는 토요일마다
달링하버에서 불꽃놀이가 있다고해서 갔다.
시간이 8시30분이라.. 늦은시간이라 안갈까하다가
안가면 나중에 후회할거같아서 나섰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길로 달링하버가는길은
전에 낮에 미리 알아두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앉을수 있는곳은 이미 다 차서, 서서 보았다.
5분정도 했고,
처음에는 좀..응? 했는데
끝으로 갈수록 화려하고 멋졌다.
나라가 얼마나 부유하면
불꽃놀이를 매주하나 싶었다.ㅋ
그런데 그래도 될만큼
일반 토요일 저녁인데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매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를 오겠지.
ㅡ
머리가 너무 아프다.
오늘은 무얼봐도 좀 시큰둥했던거 같다.
몸이 아프면 아무리 좋은것을 봐도
감흥을 못느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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