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독서 리뷰]

[넥서스]_유발 하라리. 2장. 이야기:무한한 연결.

민들레 씨앗 2025. 4. 2. 21:00

 

 

 

 

  • 밑줄친 문장들 

 

사피엔스 무리들 사이의 협력이 가능해진 것은 허구적 이야기를 말하고, 믿고, 그런 이야기에 깊이 감동받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였다. 

 

사피엔스는 이제 서로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해도 협력할 수 있었다. 똑같은 이야기를 알고 있기만 하면 되었다. 그리고 그 똑같은 이야기를 수십 억 명이 공유할 수 있었다. 이렇듯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무제한으로 접속할 수 있는 무제한의 콘센트를 제공하는 중앙 연결 장치가 될 수 있다. 

 

상품만이 아니라 개인도 브랜딩할 수 있다. .. 사람들은 자신이 특정인과 연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이고, 이야기와 실제 인물 사이에는 대개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스토리텔링 이전에 있었던 두 차원의 현실은 객관적 현실과 주관적 현실이다. 객관적 현실은 돌과 산, 소행성 같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즉 우리가 그 존재를 알든 모르든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들이다. .. 그다음에는 주관적 현실이 있다. 고통과 즐거움, 사랑처럼 '저 밖'이 아니라 '이 안에'있는 것들이다. 주관적인 것들은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는 순간 생긴다. .. 하지만 어떤 이야기는 세 번째 차원의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 바로 상호주관적 현실이다. .. 상호주관적 현실은 현실에 대해 주고받는 정보는 정보 교환 전부터 존재하던 무언가를 나타내지 않는다. 오히려 정보를 교환할 때 상호주관적 현실이 생긴다. 

 

  • 2장 요약.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바로 이야기, 신화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결속력이 생기고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현실은 세가지 측면이 있는데,  객관적 현실은 무언가가 있다는 존재를 기술하는 것들이고, 주관적 현실은 개인이 느끼는 고통같은 것들이며, 상호주관적인 현실은 약속을 통해 존재하는 법, 국가, 신, 화폐 같은 것들이다. 이 중 상호주관적 현실이 바로 인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네트워크적인 속성이라 하겠고, 바로 이 책에서 주장하는 '정보'일 것이다. 
 
 

  • 느낀점.

 1. 
사실 자체보다,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함께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힘은 실로 막강하다. 이것은 국가차원에서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2.
살다보면, '굳이, 왜...'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다. 그런데, 어느순간 깨달았다. 굳이.. 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하는 것은, 함께하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만이 가지는 특별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다. 
 
 3.

비젼제시가 중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리더는, 어떤 청사진을 제시해줄 것인가가 중요한 이유다. 어떤 비젼을 제시하여서 사람들을 결속하게 하고, 동질감을 느끼게 할 것인가, 협력하게 할 것인가. 그 비젼이 반드시 사실(?)이어야 하는 것은 아닐지도. 트럼프가 엄청난 지지를 얻은 것은 강력한 한 줄. 비젼을 제시하기 때문인지도모른다.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에 엄청난 지지를 얻은 것 또한 그의 연설이 큰 역할을 했다.  사람들은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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