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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12장.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feat.흡혈박쥐, 죄수의 딜레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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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12장.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feat.흡혈박쥐, 죄수의 딜레마)

민들레 씨앗 2024. 11. 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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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1. 마음씨 좋은 놈, 마음씨 나쁜 놈
 
1) 마음씨 좋은 놈이란 자기를 희생하면서 동종의 다른 구성원을 도와 이들의 유전자가 다음 세대에 전해지도록 하는 개체
-마음씨 좋은 놈은 수가 줄으들 것(다윈주의적인 죽음)
2) 하지만, '마음씨 좋은'이라는 말에는 또다른 전문 용어로서의 의미가 있음
3) 호혜적 이타주의 
 
2. 죄수의 딜레마
 
-2명이 협력협력/ 협력배신/배신협력/배신배신 할 경우의 수에 따른 보상
 
3. 반복된 죄수의 딜레마
 
1) 죄수의딜레마 게임을 몇 번 반복함으로써 서로에게 신뢰 또는 불신이 쌓여, 보복하거나 회유할 기회가 생김
2) 인간의 생활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의 생활까지도 반복된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투성이
 
 
4. 여러 가지 전략
 
1) '배신'이 유일한 합리적인 전략임을 예측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과 달리, 반복 방식의 게임은 다수의 전략적 선택의 여지를 제공함
2) 단순 게임에서는 '협력'과 '배신' 두 가지만 가능, 하지만 반복 방식에서는 여러 가지 전략이 있을 수 있음
 
 
* 엑샐로드의 토너먼트!
 
5. '이에는 이, 눈에는 눈'과 '순진한 시험꾼'
 
1) 승리를 거둔 전략은 가장 단순하고 가장 덜 교묘해 보이는 전략이었음.
-이에는 이, 눈에는 누. 
-협력으로 시작하고 그 이후에는 단순히 상대의 앞 수를 흉내내는 전략
 
2) 만약 순진한 시험꾼이 들어와 한번 배신하면, 점수가 더 낮아짐
3) '순진한 시험꾼'들이 게임하면 점수가 더 나빠짐. -배신과 보복의 연쇄가 더 일찍 시작됨
 
6. '후회하는 시험꾼'
 
1) '후회하는 시험꾼'은 순진한 시험꾼과 닮았으나, 보복의 연쇄를 타파하고자 적극적인 방어책을 강구함
2) 후회하는 시험꾼은 다른 것들보다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야 함
3) '후회'의 징표로 보복 없는 '한번의 자유로운 선택'을 허락-상호 보복의 연쇄가 미연에 방지됨
4) 후회하는 시험꾼은 순진한 시험꾼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이에는이 눈에는 눈 끼리 했을때보다는 좋지 않음
 
5) 가장 점수가 낮았던 것은 가장 복잡한 전략이었음 
6) 가장 중요한 범주는 '마음씨 좋은' 전략꾼-먼저 배신하는 일이 없음. 
7) 중요한 것은 상위 8위가 모두 마음씨 좋은 전략, 못된 전략 7개가 하위를 차지함
 
7. 관대
 
1) '관대'한 전략은 보복하는 일이 있으나 단기의 기억밖에 없음. 오래된 악행은 쉽게 잊어버림
2) '두번은 봐준다'는 전략이 더 뛰어나지만 아무도 제출하지 않앗음. 
 
3) 지금까지 살펴본, 승리하는 전략의 두 가지 특징-'마음씨 좋음'과 '관대'
4) 마음씨 좋고 관대하면 이득이 된다는 이 결론은 너무 잔꾀를 부려 미묘하게 못된 전략을 제출한 전문가들에게는 놀라운 것. 
5) 한편 마음씨 좋은 전략을 제출한 사람까지도, '두 번은 봐준다'는 전략만큼 관대한 전략을 제출한 사람은 없었다.
 
6) 전략에 '랜덤' 추가한 두 번째 토너먼트
-이전의 토너먼트에 대한 결과가 제공되었음. 
-역시, 마음씨 좋은 전략은 대체로 못된 전략보다 성공적
-두번째에서는 두번은 봐준다는 전략은 승리하지 못함.-솔직한 약자를 짓밟는 더 미묘한 못된 전략이 포함되었기 때문
 
8. ESS(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적 접근 방식
 
1) 토너먼트 말고 리그전 방식으로 비교
2) 참가자가 거의 절반이 마음씨 좋은 전략이었으면 이에는이 전략이 승리, 하지만, 우연히 참가의 거의 모두가 못된 전략이었으면 이에는 이 전략이 이기지 못했을 것. 이 환경이 이에는 이 전략과 맞지 않았을 것
 
3) ESS의 중요한 특징은 그 전략이 전략들의 집단 내에서 이미 다수를 점하고 있을 때 계속 좋은 성적을 얻게 된다는 것. 
4) 조금 못된 전략과 마음씨 좋고 매우 관대한 전략의 혼합 전략으로써 두 전략이 함께 침입하여 성공할 수 있는 조합이 많을 것
5) 동시에 둘 이상의 전략이 집단적으로 안정할 수도 있음
 
9. 혈연관계
 
1) 닮은 개체 끼리 어떻게 뭉치고 국소적 집합을 이룰수 있을까?
-자연계에서 이는 유전적인 인연, 즉 혈연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음
-집단내의 점성(각 개체가 출생 장소 근처에서 살려는 경향)을 통해 자동적으로 그렇게 됨
 
10. 영합 게임과 비영합 게임
 
1) 영합 게임 zero sum game- 한쪽 선수의 승리가 다른 쪽 선수의 패배가 됨 
2) 비영합 게임 nonezero sum game-'죄수의 딜레마' 돈을 지불하는 물주가 있고, 두 선수는 연합하여 물주를 뜯어내는 것이 가능함
 
 
11. 민사 분쟁 
 
1) 우리가 민사 분쟁이라고 하는 것에는 실제로 크나큰 협력의 여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
2) 영합/ 제로섬 게임으로 보이는 것에 약간의 선의를 보태면 쌍방에 이익을 주는 논제로섬게임으로 바꿀 수 있다.
 
 
12. 축구 경기
 
1) 축구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 하지만 논제로섬게임이 될 수도 있음. 리그 순위결정전에서.
2)  축구가 보통 제로섬 게임인것은, 관중들에게는 선수들이 화기애애하게 짜고 경기하는 것보다, 서로 힘껏 싸우는 것을 보는 편이 훨씬 재미있기 때문
 
3) 하지만, 현실에서 인간과 동식물의 생활은 관중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님. 
4) 그러므로, 자연이 종종 물주 역할을 하고, 개개인은 서로의 성공에 서 이익을 얻을 수 있음.
 

자기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경쟁자를 누를 필요는 없다. 이기적 유전자의 기본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우리는 서로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세계에서조차 협력과 상호 부조가 어떻게 번성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액설로드의 말대로 어째서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13. 반복
 
1) 그러나 만약 게임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면, 여태껏 우리가 살펴봤던 어떤 것도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2) 지금의 게임이 최종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게임이 얼마나 오래 되느냐는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어느 경기자도 게임이 언제 끝나는지 몰라야 된다는 것.
4) 모두가 게임이 백번이라는 것을 안다면, 백번은 모두 배신을 선택할 것.
-그리고 그걸 안다면 99번째로, 98번째도.. 이렇게 앞으로 올 수록 배신하게 될것.
5) 따라서 게임이 끝나는 시점이 예측 불허이거나 물주밖에 모른다고 가정함..
 
6) 하지만 확실치 않아도 현실에서는 어느정도 지속될지 통계적으로 추측은 가능
 

각 경기자는 게임이 얼마나 계속될 것인가에 관해 끊임없이 갱신되는 추정치를 가진듯 행동한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추정치가 길면 길수록, 그는 진짜 반복된 게임에 대한 수학자의 예측에 따라 경기를 할 것이다. 바꿔 말하면 더 마음씨 좋고, 더 관대하고, 덜 시샘할 것이다. 게임의 미래에 대한 추정치가 짧으면 짧을수록 그는 단 한 번의 게임에 대한 수학자의 예측에 따라 경기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더 못되고 더 시샘하게 될 것이다. 

 
 
14. 영국군과 독일군
 
1) 제1차 세계 대전중 '우리도 살고 남도 살라지'는 운동. Live and let live.(토이 애슈워스)
2) 크리스마스에 영국과 독일 부대가 중간지대에서 일시적 전투 중단하고 같이 술 마신 일
3) 상호 협력은 장군의 입장에서는 안바람직, 병사의 입장에서는 바람직
 
4) 상호 신뢰이 안정된 패턴을 유지하는 데 예측 가능성과 의례도 중요하다(엑설로드)
 

엑설로드는 그와 같은 "형식적이고 정기적인 발포 의례는 이중의 메시지를 보낸다. 사령부에게는 공격을, 적에게는 평화를 전하고 있다"라고 논평한다.

 
 
15. 무의식의 전략
 
1) '우리도 살고 남도 살리자' 운동은 협의를 통해서가 아니라 대게 현실에서 서로의 행동에 반응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것
2) 자연이 때때로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과, 미래의 그림자가 길어야 하며, 그 게임이 비영합 게임이어야 .
 
 
16. 무화과말벌
 
1) 식물이 복수하는 경우도 있다?- 무의식적으로 일어남
2) 무화과나무와 무화과말벌은 밀접한 협력 관계
 
17. 농어의 협력과 배신
 
1) 농어는 어느 개체나 암수 양쪽의 기능을 할 수 있음
2) '협력'이란 자기가 암컷의 역할을 할 차례가 돌아왔을 때에 암컷의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함
3) 자기가 암컷의 역할을 할 차례가 됐을 때 수컷 역할을 하려는 유혹은 '배신'에 해당
4) '배신'은  보복의 대상이 됨
5) 실제 성 역할의 분담이 불공평한 쌍이 헤어지는 경향이 있었음
 
18. 박쥐의 헌혈
 
1) 흡혈박쥐는 밤에 피를 먹고 살아감
2) 식사를 하는게 쉽지 않으므로, 기회가 되면 배가 찰 때까지 실컷 먹음
3) 멋잇감을 발견한 흡혈박쥐가 그렇지 못한 동료에게 자신이 먹은 먹이를 토해내는 식으로 헌혈하는 것을 발견(윌킨슨)
4) 대부분은 어미가 새끼를 먹이는 경우, 혹은 혈연관계 개체들 간
5) 간혹 혈연이 아니어도 혈액 공유-잠을 자주같이 자는 친구에게, 오래된 친구에게 헌혈해주는 경우 발견
6) 서로가 반복적으로 상호 작용할 기회를 충분히 가지고 있었음
 
 

흡혈박쥐야말로 이기적 유전자의 세계에서 최고의 공포의 화신이 아닌가? 하지만 나는 모든 신화에 회의적이다. 만일 특정 사례에서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잘 들여다 보아야 한다. 다윈주의에 관한 문헌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특정 생물에 대한 섬세한 예측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미묘하고 더 귀중한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바로 원리를 이해시켜 준다. 그러나 우리에게 신화가 있어야만 한다면, 흡혈박쥐에 관한 실제 사실은 또 다른 도덕적 이야기를 해 줄 것이다. 그들은 혈연의 관계를 넘어 피를 나눈 충성스러운 형제의 연분으로서 영속적인 끈을 형성한다. 흡혈박쥐는 기분 좋은 새로운 신화, 즉 서로 나누고 협력하는 신화의 선봉이 될 수 있다. 흡혈박쥐는 이기적 유전자에 지배되면서도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이 될 수 있다는 따뜻한 생각을 퍼뜨릴 수 있을 것이다. 

 
 
 
 
 
 
느낀점
 
1.
아니, 정말 신기한데, 중요한것은 게임의 끝을 아무도 몰라야 '마음씨 좋은놈이 일등할 수 있는것'이다. 너무 신기하다.
하나님은 사람의 인생이 언제 끝나는지 아무도 모르게 창조하셨다.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 죽을지 알 수 없기에, 
마음씨 좋은 선택을 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만약 내가 50살에 죽는다는 것을 알면, 과연 40대를 아름답게 보낼 수 있을까?
 
2. 
 "형식적이고 정기적인 발포 의례는 이중의 메시지를 보낸다. 사령부에게는 공격을, 적에게는 평화를 전하고 있다"
 
이 문구를 기억해야 할것 같다. 
나는 평화를 원하는데, 사령부의 명령을 어길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형식적이고 정기적인 발포를 통해, 적에게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평화를 전하는 방법.
그러면서 동시에 사령부의 명령을 어기지 않는 대처. 
 
 
3.  이제 드디어 한 챕터 남았다.... 11월 안에는 다 읽겠지?^^ 읽는데 두 달 걸리는 이기적 유전자; 
 
4. " 만일 특정 사례에서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잘 들여다 보아야 한다."
 
이 문장도 인상적이다.
흡혈박쥐가, 혈연관계가 아닌 같은 동굴을 사용하는 친구에게 피를 나누어준다는 사실.  
잔인한 흡혈박쥐의 겉으로 보이는 특징이 아니라, 
잘 들여다보면, 그런 따뜻한 면이 있음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정말 재미없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될것 같다. 흡혈박쥐의 이야기.

주는 박쥐에게는 큰 손해가 아닌데
굶은 박쥐에게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

 
모든 원리들? 인문학은 자연에서 온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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