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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3장 불멸의 코일. (노아 이전 창세기 사람들이 900살까지 살 수 있던 이유!!) 본문

[매일 독서 리뷰]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3장 불멸의 코일. (노아 이전 창세기 사람들이 900살까지 살 수 있던 이유!!)

민들레 씨앗 2024. 10. 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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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불멸의 코일] 내용 정리.
 
1. 유전자란 무엇인가?
 
1) 자기 복제자(유전자)는 모두 종일한 종류의 분자이다. - DNA
2) 생물은 DNA의 생존 기계다.
 
2. DNA의 구성 단위
 
1) DNA분자: 뉴클레오티드 nucleotide 라고 하는 작은 단위 분자로 구성된 긴 사슬
2) 단백질 분자가 아미노산의 사슬인것 같이, DNA분자도 뉴클레오티드의 사슬임.
3) 나선형 사설. 불멸의 코일인 이중 나선으로 되어 있음.
4) 뉴클레오티드를 구성하는 단위는 네 종류: A, T, C, G (모든 동식물 동일, 연결되는 순서만 다를 뿐)
5) 인간의 모든 세포들에는그 신체에 대한 완전헌 DNA사본이 들어 있음
6) DNA는 뉴클레오티드의 A,T,C,G라는 알파벳을 이용해 몸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설명서임
 
7) 마치 거대한 건물의 모든 방에 그 건물 전체의 설계도가 들어 있는 책장이 있는것과 같고, 세포 내의 책장은 핵이다.
9) 인간의 설계도는 47권이며, 이 수는 종에 따라 다름.
10) 책의 권=염색체. 페이지=유전자, 설계도=DNA
11) 염색체는 기다란 실처럼 보임
 
거대한 건물=사람
모든방=세포
모든방에 있는 책장=핵
책=염색체 (46권의 책=염색체 46종)
책의 페이지=유전자(기다린 실처럼 생김)
페이지에 그려진 설계도=DNA
 
3. DNA는 무슨 일을 하는가?
 
1) 복제
2) 다른 종류의 분자, 즉 단백질의 제조를 간접적으로 통제
 
*획득 형질은 유전되지 않음(일생동안 아무리 많은 지식과 지혜를 얻었어도 유전적으로는 한 가지도 전해지지 않음)
*몸은 유전자를 불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유전자가 이용하는 수단일 뿐.
 
*유전자는 선경지명이 없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다. 유전자는 그저 존재할 뿐이다. 
 
4. 유성생식과 유전자의 정의
 
1) 열성유전자/ 우성 유전자 / 대립 유전자(경쟁자)
2) 유전자 풀  gene pool 
 
3) 체세포분열(정상적인 세포분열, 46개의 염색체을 가짐)/ 감수분열(난자, 정자의 세포 분열 23개의 염색체만 가짐)
4) 염색체 조각이 교환되는 과정: 교차 
 
5. 유전 단위
 

인간염색체는 23쌍.(46개) (출처: 미국 과학진흥회 홈페이지 캡처본- 경향신문 재인용)

사람>세포>핵>염색체46>유전자>DNA
 
1) 유전자(책의 페이지...)는 염색체(책)의 일부.
2) 유전 단위 
3) 점 돌연변이 
4) 역위 - 염색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가 거꾸로 된 방향으로 다시 붙는 것(가끔 엉뚱한 부분에 붙는 경우도..)
5) 연관 - 새로운 유전단위 발생 
 
 
6. 나비의 의태
 
1) 흉내
2) 의태종 : 맛이 없는 종 중 특정 종을 흉내 내는 전문가. ex. 맛 없는 나비의 색깔을 닮아서 다른 새가 비슷한 나비를 모두 피하도록 하는것
3) 유전자: 수많은 세대까지 존속되고, 많은 사본의 형태로 널리 퍼지기에 충분히 작은 유전 단위
 
7. 불멸의 유전자
 
1)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자연선택은 각 실체의 차등적 생존을 의미한다.
2) 유전자는 어떤 개체의 체내에 확실히 존재하거나 아니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3) 유전자는 노쇠하지 않는다. 유전자가 백만 년을 살았다고 해서 백년쯤 산 유전자보다 쉽게 죽는 것은 아니다.
4) 유전자는 자기 마음대로 몸을 조작하며, 죽을 운명인 몸이 노쇠하거나 죽기 전에 그 몸을 버리면서 세대를 거쳐 몸에서 몸으로 옮겨 간다. 
5) 유전자는 불멸의 존재다. 아니, 불멸의 존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유전 단위로 정의된다. 
 

개체는 안정적이지 않다. 정처 없이 떠도는 존재다. 염색체 또한 트럼프 카드의 패처럼 섞이고 사라진다. 그러나 섞인 카드 자체는 살아남는다. 바로 이 카드가 유전자다. 유전자는 교차에 의해서 파괴되지 않고, 단지 파트너를 바꾸어 행진을 계속할 따름이다. 물론 유전자들은 계속 행진한다. 그것이 그들의 임무다. 유전자들은 자기 복제자이고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우리의 임무를 다하면 우리는 폐기된다. 그러나 유전자는 지질학적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이며, 영원하다.

 
6)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유전자를 정의하는 속성은 유전자가 사본 형태로 거의 불멸이라는 것이다.
 
 
8. 유전자-이기주의의 기본 단위
 
1) 장수하는 유전자의 보편적인 특징: 유전자 수준에서 이타주의는 나쁘고 이기주의는 좋다는 것
2) 유전자 풀 속에서 대립 유전자 대신 자기의 생존 확률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는 어느 것이든 그 정의상 오래 살아남을 것.
 
9. 유전자의 협력 사업
 
1) 유전자가 세대를 통해 여행할 때 아무리 독립적이고 자유로울지라도 그것은 배 발생 과정을 제어하는 데 전혀 자유롭지도, 독립적이지도 않음
2)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차이이고, 진화에서 중요한 것은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는 차이'임
 
10. 조정 선수에의 비유
 
1) 조정 선수 한 명이 조정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여덟 명의 동료가 필요하다.
-앞 노 젓기, 옆 노 젓기, 키잡이 등 각자 역할
-코치가 가 ㄱ위치 선수 호보들을 무작위로 조합하여 팀을 짠 뒤 경쟁시킨다고 가정
 
2) 이 선수들이 유전자.
3) 배에서 각 위치를 차지하려는 경쟁자는 염색체상 동일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대립 유전자
4) 노를 빨리 젓는 것=잘 살아 남을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
5) 바람=외부환경
6) 교체 선수 집단= 유전자 풀
7) 모든 유전자는 한 배에 타고 있는 것
8) 팀워크, 협조하는 능력 중요=유전자 풀 내 다른 유전자와 잘 협조하는 유전자가 유리.
 

이 장의 중심 개요. 

1) 자연 선택의 기본 단위로 가장 적합한 것은 종도 개체군도 개체도 아닌, 유전 물질의 작은 단위(이것을 '유전자'라고 부르면 편리하다)라는 것이다. 
2) 이 논의의 기초가 되는 것은 유전자가 불멸인 데 비하여, 몸 이상의 큰 단위는 일시적이라는 가정
3) 이 가정은 유성생식과 교차가 있다는 사실과, 개체는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에 근거를 둔 것

그럼 왜 생물은 유성생식을 하는 것일까? 왜 염색체는 교차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영원히 살지 못하는가?

 
 
11. 노화 이론
 
1) '우리는 왜 늙어서 죽는가'라는 의문은 복잡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상세히 기술하는 것은 이 책의 영역을 넘어선다. 
 
피터 메데워 "늙은 개체가 죽는 것은 그 종의 나머지 개체에 대한 이타적 행위다. 왜냐하면 번식할 수 없을 정도로 늙어서도 살아 있는 개체는 세상을 어지럽히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다." 
 
2) 하지만 위의 주장도 개체가 늙어서 번식할 수 없다는 가정이 있으므로, 순환 논리임.
 

'좋은 유전자'의 가장 일반적인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기성'이 그 특성 중 하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성공한 유전자가 가지는 또 하나의 일반적인 특성은, 자기 생존 기계의 죽음을 적어도 번식한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3) 치사 유전자: 자신을 지니고 있는 개체를 죽이는 유전자
4) 반치사 유전자: 개체가 쇠약해지도록 하여 다른 원인에 의해서 죽을 가능성이 높아지도록 한다.
 
12. 인간의 수명
 

<인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1) 하나는 어떤 연령, 예컨데 40세 이전에는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수백 년 후에는 이 연령 제한을 50세로 올리고 그 이후에도 조금씩 늘려 간다.
-이러한 방법으로 인간의 수명을 수백살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2)두 번째 방법은 유전자를 '속여서' 자신이 들어 있는 몸을 실제 연령보다 젊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
-후기에 작용하는 치사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는 '신호'에 변화를 주는 것
-젊은 몸의 화학 특성을 흉내 냄으로써 후기에 작용하는 유해한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늙은 몸에서 젊은 몸의 특성을 모방하거나 흉내낼 수 있다면 그만큼 늙은 몸은 장수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다 추측이다.
 
13. 유성생식과 교차
 
1) 유성생식과 교차가 존재한다는 가정은 입증하기 어렵다.
2) 교차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3) 진딧물과 느릅나무는 유전자를 섞지 않는데, 우리는 왜 아이를 만들려면 자기의 유전자와 남의 유전자를 섞어야 하는 귀찮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보드머 Bodmer (집단선택론자): 성이 "다른 개체의 몸속에서 독립적으로 발생한 이로운 돌연변이가 한 개체에게 쉽게 모일 수 있도록 한다." 고 생각한다.
 

유성생식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는 자기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다른 유전자 모두를 조종한다. 

유성생식이, 유성생식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에게 이롭다면 이것으로서 유성생식의 존재도 충분히 설명된다. 유성생식이 개체의 나머지 유전자 모두에게 이로운가 아닌가 여부는 별로 중요치 않다. 유전자의 이기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국 성은 그다지 기묘한 것이 아니다.

 
4) DNA의 진정한 '목적'은 생존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5) 오늘날의 유전자는 언젠가는 죽을 생존 기계를 만들기 위하여, 유전자 풀 내 동료 유전자들 집단과 협력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느낀점]
 
1. 오늘 부분은 좀 어려웠당
 
2. 체세포분열과 감수분열.. 너무 오랜만에 듣는 용어들. 고등학교 생물시간이후로 처음 접하는것 같다^^;
 
3. 우리는 왜 늙어서 죽는가? 라는 질문을 한번도 해본적 없었다.  왜 세포는 노화되는것일까? 정말 유전자는 불멸인가. 유전자가 복제가 일어나고 나면, 필요 없어진 생존 기계인 신체는 급격히 노화되는 것일까?.. 자녀를 안낳으면 노화가 천천히 진행될까? 
 
4. 재밌는것이, 오히려 이 책을 통해 성경...에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이해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창세기에 보면, 사람들이 800살은 기본이다. 900살 까지 살아가며 많은 자손을 낳았는데, 그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의심이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위에 유전자가 복제가 일어나고 나면 생존 기계가 노화된다고, 그래서 번식 연령을 늦추면 그만큼 인간의 수명이 길어질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그렇다면, 창세기 시절 사람들은 자녀를 낳는 첫 나이가 아주 늦었었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유전자 복제가 늦어진 유전자는 노화유전자(치사유전자)를 생산해내는 시기가 늦어졌고 그래서 인간의 수명이 800살 900살 되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이 책을 읽고 성경의 비밀이 풀릴줄이야;;; ^^
 
(조금더 생각해보자면, 노아의 홍수 이전에 사람들은 첫 자녀를 낳는 시기가 매우 늦었을 것이다. 풍요롭고 살기좋은 시절 유전자는 너무나 여유만만해서 복제 시기를 늦추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당시 수명은  700살 800살이었을수 있다. 그런데 노아의 홍수 이후에는, 절멸의 위기를 느낀 유전자가 자기의 복제를 위하여 자녀 낳는 시기가 매우 앞당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그래서 노아의 홍수이후에는 성경속 사람들의 수명도 100살 정도로 내려오지 않앟을까 하는 추론을 해본다. ^^ 이 책에서 말한대로 유전자의 관점에서) 
 


<실제로 성경을 찾아봄>
 
창세기 5장 
3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첫 애를 130세에 낳았음! )
4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 그가 구백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930세까지 살았음)
 
6. 셋은 일백 오세에 에노스를 낳았고(첫 애를 105세에 낳음!)
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 칠년을 지내며 자식을 낳았으며
8 그가 구백십 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920세)
 
그리고, 
노아가 600세에  홍수, 방주 사건이 있었고, 
 
창세기 11장에는 노아의 아들 셈,함,야벳의 후손이야기가 나오는데, 첫 자녀를 낳는 나이가 상당히 낮아지고 수명도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다.
 
창세가 11장
10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세 곧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100세에 자녀 낳음)
11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403세)
12 아르박삿은 삼십 오세에 셀라를 낳았고(35세에 자녀 낳음. 첫 자녀를 본 나이가 확연히 줄었음)
13 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403세.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듦)
14 셀라는 삼십세에 에벨을 낳았고(30세에 첫 자녀 낳음)
15 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403세)
 
...
18 벨렉은 삼십세에 르우를 낳았고(30세에 자녀 낳음)
19 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 구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209세)
20 르우는 삽십 이세에 스룩을 낳았고(32세에 자녀 낳음)
21 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207년. 수명이 점점 줄어듦고 있음)
 
 
[성경을 찾아보고 느낀점.]
 
정말 소름돋게 일치한다는 것. 
굳이, 성경에 첫 자녀를 몇세에 낳았는지를 왜 기록하였을까. 그리고 수명을 왜 기록하였을까.
이 책에서 가정한대로 번식의 시기와 수명이 유전자적으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에서 말한바와 같이 유전자의 관점에서는 소름돋게 일치한다.
 
굳이 첫 자녀를 낳은 나이와 몇세까지 살았는지를 기록한 이유가.
너무나 명확하게 이해가 된다. 
 
(물론, 한 개인이 아니라 오랜시간 세대가 그렇게 변하면서 유전자가 번식시기와 생존나이의 상관관계가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자녀를 늦게 낳는다고 800살까지살 수 있는것은 아니다.^^ 책에서도 몇백년에 걸쳐 10년씩 늦추어 나갈때 인간 종의 수명이 길어질 수 있다는 가정을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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