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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Note.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5장 "공격" 정리. 요약. 동물이 서로 싸우는 이유는? 본문
5장. 공격-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읽으면서 정리해봅니다. (10줄 요약은 아래쪽에 있어요^^)
이 장에서는 공격성에 대해 이야기함.
1. 다른 생존 기계는 환경의 일부
1) 개체를, 유전자 모두에게 최선이라면 무엇이든지 실행하게 만들어진 이기적 기계라고 간주
2) 한 생존 기계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생존 기계는 바위나 냇물, 먹이 같은 환경의 일부일 뿐(방해물이거나, 이용 대상이거나)
3) 단 바위, 냇물과의 차이점은 그들 역시 불멸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생존 기계(서로 영향)
4) 같은 종의 생존 기계끼리는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영향을 미침
-잠재적 배우자, 경쟁상대
2. 형식적인 공격 행동
1) 생존 기계에서 가장 논리적인 방책은 자기의 경쟁자를 죽여서 가능하면 먹어 버리는 것인가? No.
2) 동물들이 동종의 경쟁자를 죽이지 않는 이유-이익과 동시에 대가(손실)이 따르기 대문.
앞뒤 재지 않고 싸우는 것에는 이익과 동시에 대가가 따른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간과 에너지의 손실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B와 C는 모두 나의 경쟁자인데 내가 마침 B를 만났다고 하자. 내가 B를 죽이면, 잠재적으로 C의 경쟁자 하나를 제거해 C에게 이익을 주는 셈이 된다. 따라서 B를 살려 두면 B와 C가 다투거나 싸울것이므로 결국 나 자신에게는 간적접으로 이익이 될 것이다. 즉, 함부로 경쟁자를 죽이려고 하는 것에는 뚜렷한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크고 복잡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는 눈앞의 경쟁자를 없애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그 경쟁자의 죽음으로 당사자보다 다른 경쟁자가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싸움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므로 당분간 시간과 에너지를 축적해 두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당장 서두르기보다는 조금 기다리는 편이 결과적으로 나의 승률을 높이는 선택일지 모른다.
3. 게임 이론과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
1) 싸울 것인가 말 것인가의 결단에 앞서 무의식적으로라도 '손익 계산'을 해봐야 한다는 것
2) 메이너드 스미스: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 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 ESS.
-어떤 개체에게 가장 좋은 전략은 개체군 대부분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
4. 매파와 비둘기파
1) 싸움 전략을 두 종류가 있다고 가정
-매파: 늘 맹렬히 싸우고, 심하게 다쳤을 때가 아니면 굴복하지 않음
-비둘기파: 품위 있는 정통적 방법으로 위협만 할 뿐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음
2) 매파와 비둘기파의 싸움에는 비둘기파가 도망치므로 다치는 일이 없음
3) 매파 개체끼리는 중상을 입거나 죽을때까지 싸움
4) 비둘기파 개체끼리는 어느쪽도 다치지 않음 위협 자세를 취하기만 하다가 멈춤
5) 매파가 압승하다가 비둘기파가 이득을 보면서 수를 늘려가다가 다시 매파의 유전자가 번성하고.. 순환?
6) 매파와 비둘기파의 안정된 비율(7:5)이 존재한다면, 두 파가 모두 존재할 수 있음.
7) 비율이 바뀌면 다시 조절하여 안정된 비율로 돌아오게 됨
8) 안정다형 stabel plymorphism : 매파 유전자와 비둘기파 유전자의 안정된 비율이 유전자 풀 내에 확립된다는 것
9) 단순한 매파와 비둘기파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전략을 추가- "보복자 전략"
5. 보복자와 불량배
* 조건부 전략 세 가지
1) 보복자
-보복자는 매파에게는 매파처럼, 비둘기파에게는 비둘기파처럼 행동
- 상대의 행동에 따라 정해짐
2) 불량배
-누구에게나 매파처럼 행동, 반격당하면 즉시 도망;
3) 시험 보복자
-보복자와 같으나, 가끔 시험 삼아 싸움의 강도를 높임
*매파, 비둘기파, 보복자, 불량배, 시험보복자 전략이 함께 있으면 보복자만이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이 됨
6. 시뮬레이션과 실제
불행하게도 현재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비용과 이익을 실제 수치에 맞추어 보기에는 우리의 지식이 너무도 부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임의로 정한 수치에서 단순히 얻어지는 결과를 가지고 어떤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결론은 ESS(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가 진화할 것이라는 것, ESS는 집단 공모에 의해 얻어지는 최적 상태와는 같지 않다는 것, 그리고 상식은 사실을 잘못 이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7. 소모전
1) 위험한 싸움은 하지 않는 종. 싸움은 단지 정해진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해결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2) 각 개체가 버티는 시간은 예측 불가능. 하지만 평균은 있다
3) 소모전에서는 내가 포기하려는 것을 상태가 눈치채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포커페이스가 진화
4) 거짓말보다 포커페이스가 나은 이유: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안정한 전략이 아니기 때문
무표정한 얼굴은 진화적으로 안정하다. 결국 항복한다고 해도 그것은 돌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해야 한다.
8. 비대칭적 싸움
1) 전투 능력과 몸의 크기가 개체에 따라 다른 경우를 살펴보자
2) 세 종류의 비대칭
1 몸의 크기, 전투 능력이 개체에 따라 다른 경우
2 승리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다른 경우
3 임의적임 비대칭성(거주차, 침입자..)
새로운 돌연변이 반역자가 나타났다고 가정해 보자. 그는 항상 공격하며 결코 물러나지 않는 순수한 매파 전략을 취한다고 해 보자. 그는 자주부상을 당할 뿐만 아니라 거의 이기지 못한다. 그러나 어떤 우연한 일로 이 관행에 반대되는 전략을 따르는 개체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때 이들의 전략은 안정한 규범이 되어 이를 따르지 않는 개체는 처벌을 받는다. 아마도 한 개체군을 여러 세대에 걸쳐 관찰하다 보면 가끔 한 안정 상태에서 다른 안정 상태로 급변하는 과정을 목격할지도 모른다.
9. 체구의 차이
1) 비임의적인 비대칭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크기와 일반적인 전투 능력의 차이일 것
-체구가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아니지만 중요한 요건 중 하나임이 분명
2) 하지만 '역설적'전략도 있을 수 있음
3) 상식적 전략을 취하는 개체(상식파)가 역설적 전략을 취하는 개체(역설파)보다 이길 확률은 높으나, 한번 패할 위험과 크게 다칠 위험도 감수해야 함.
4) 역설파가 압도적으로 많을 때에만 상식파를 이길 수 있음.
10. 순위제
1) 만약 개체들이 과거의 싸움에 관해 무언가 기억하고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과거의 싸움에 대한 일반적인 기억을 갖고 있는 귀뚜라미와 같은 동물이 일정 기간 동안 밀폐된 집단을 이루면 모종의 우열 순위가 생겨난다. 순위가 낮은 개체는 순위가 높은 개체에게 항복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벌어지는 일은 이기는 데 익숙해진 개체는 계속해서 이기고, 지는 데 익숙해진 개체는 정해 놓고 지기만 하는 것뿐이다. 처음에는 개체들이 완전히 무작위로 이기고 지다가 자연히 개체들 사이에 어떤 순위가 매겨진다. 이것은 부수적으로 집단 내의 심한 다툼을 점차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전에 맞부딪친 적 없는 암탉들을 같이 놔두면 대부분의 경우 엄청나게 싸운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싸움은 줄어드는데, 이유는 귀뚜라미의 경우와 다르다. 암탉의 경우 싸움이 줄어드는 것은 각 개체가 다른 개체에 대한 '자신의 지위를 배우기' 때문이다.이것은 부수적으로 집단 전체에게 좋다. 그 증거로서, 순위가 정해져 있어 심한 싸움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암탉의 무리가 끊임없이 구성원이 바뀌어 항상 싸움이 일어나는 무리보라 산란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11. 같은 종끼리 또는 다른 종끼리
1) 다른 종 간의 다툼은 어떠할까?
2) 다른 종의 구성원은 같은 종의 구성원에 비하면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아님
3) 그런데, 사자는 왜 다른 사자를 사냥하지 않는가?
-ESS가 아니라, 불안정한 전략이며, 보복의 위험도 너무 큼
-다른 종간에는 비대칭이 크기 때문일 것. 다른 종간 보복을 잘 할 수 없음. 영양이 사자에게 보복하지 않음;
12. ESS 개념 (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
1) ESS 개념은 독립된 이기적 실체가 어떻게 해서 조직화된 전체를 닮게 되는가를 가르쳐 줌
2) 종 내의 사회 조직 뿐만 아니라 많은 종으로 이루어진 '생태계'나 '군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3) 유전자는 혼자 있을 때 '좋은 것'이 아니라, 유전자 풀 내 다른 유전자를 배경으로 할 때 좋은 것이어야 선택됨
4) 좋은 유전자는 수 세대에 걸쳐 몸을 공유해야 할 다른 유전자와 잘 어울리고 또 상호 보완적이어야 함
5) 모든 것이 잘 통합된 몸이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이기적 유전자들의 진화적으로 안정한 세트가 만들어 낸 산물
[5장 10줄 요약]
이번장은 동물의 공격성에 대한 것인데, 개체와 다른 개체 간의 공격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격을 하는 이유는 유전자를 가진 생존 기계가 살아남기 위해서이고 자손을 번식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종을 공격함은 주로 생존(먹이..)을 위한 경쟁이며, 같은 종은 번식을 위한 경쟁이다.
경쟁의 종류는 직접적인 싸움과 소모전이 있다.
직접적인 싸움의 경우에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승리가능할 때 싸움을 하는 것이고,
소모전의 경우에도 포커페이스를 이용해 이길 수 있을때 끝까지 가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포기하고 서열을 인지하고 기억하기에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평화시 번식이 더 잘 일어난다.
그리고, 같은 종을 먹이로 잡아 먹지 않는 이유는 진화론적 안정성(ESS 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 을 해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느낀점]
1. 과학책인데, 읽을 수록 왜 자꾸 ...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느껴지는거지..?
"불행하게도 현재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비용과 이익을 실제 수치에 맞추어 보기에는 우리의 지식이 너무도 부족하다."
라고 리처드 도킨스는 썼다.
자연의 법칙이 너무나 복잡하여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2. 싸움에서는 포커페이스가 유리하구나. 상대에게 패를 들키지 않는 것.
어쩔 수 없는 자연법칙인가보다싶다.
3. 항상.. 가정에서 "새로운 돌연변이 반역자가 나타났다고 가정해보자."라는 예시가 자주 나온다.
기존의 세상을 바꾸는 것은 늘 새로운 돌연변이인가보다. 돌연변이는 처음에는 깨지고 자주 부장당하고 거의 이기지 못하지만, ..그가 남기는 것은 '영향'이다. 즉 다른 개체들이 그를 따르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그런 개체가 점점 늘어나게 되고, 돌연변이가 꿈꾸던 환경이 또 다른 안정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또 돌연변이가 나타나겠지.)
4. 한 무리의 싸움이.. 싸움이 없고 평화를 가져오게 하려면, 서열을 확실하게 정리해주는 것일까?
나는 조금 착잡한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자연원리인가 싶다. 그리고 싸움이 줄고 안정된 사회가 생산성이 좋아진다니 말이다. ...민주사회가 될수록 그만큼의 리더십이 더 어려워지는 사회이다. 구성원들에게 인정받기가 쉽지 않은 시대이다. 모든 부분의 의견을 조율할 줄 아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것은 독재의 방식이 아니라 모두를 설득시킬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힘으로 누르는 서열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찐인정을 통해 납득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리더십이 필요하기에 더욱 어려운것 같다.
5. 좀 새로운 질문이었다. "사자는 왜 다른 사자를 사냥하지 않는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종의 안정성을 위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질문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다. 그 당연함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과학자인가보다. 왜 사과나무의 사과는 땅으로 떨어지는가?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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