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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이야기] (무라카미하루키) 3장 리뷰 본문

[매일 독서 리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이야기] (무라카미하루키) 3장 리뷰

민들레 씨앗 2024. 7.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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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을 잃은 인간이 품는 환상만큼 아름다운 것은 현실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3장을 읽고 있다.

 

마라톤. 이라는 마을의 지명이 그리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라톤이 시작된 오리지널 지역 마을의 이름이다. 

 

 

무라카미하루키는

아테네에서 마라톤 까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한 적이 있다.

(원래는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가 오리지널 마라톤 풀 코스인데,

역방향으로 뛴 것이다.)

 

 

그것의 오리지널 지역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어보인다. 

 

그런데. 그 결승점에 다다랐을때의 심정이.

참 솔직하다.

 

 

 

"골!

드디어 결승점에 다다랐다.

성취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다.

내 머릿속에는 '이제 더 이상 달리지 않아도 좋다'라는 안도감 뿐이다.

...

 

맥주는 물론 맛있다.

그러나 현실의 맥주는 달리면서 절실하게 상상했던 맥주만큼 맛있지는 않다.

제정신을 잃은 인간이 품는 환상만큼 아름다운 것은

현실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 p.103.

 

 

 

"그렇지,

어떤 종류의 프로세스는 아무리 애를 써도 변경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프로세스와 어느 모로나 공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요한 반복에 의해 자신을 변형시키고(혹은 일그러뜨려서)

그 프로세스를 자신의 인격의 일부로서 수용할 수 밖에 없다.

아, 힘들다." p.107

 

 

 

 

아무리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들어도,

늘 반복되는 프로세스가 있다.

다음에는 이렇게해야지. 더 잘해야지 하다가도

특정 프로세스가 반복되는것.

 

학기말 성적처리 같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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