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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Art gallery of NSW, 시드니 한국문화원, 시드니 한국교육원, 시드니 야경

민들레 씨앗 2024. 8.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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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rt gallery of NSW 에 갔다.

구관과 신관이 있고
층층이 전시가 있었는데
구관 1층 보고나니 힘들어서 나왔다.

일단, 미술관이 너무 추웠다.
바깥이 더 따뜻함.

그동안 풍경화를 좋아했는데
처음으로 그속의 '사람들'에 집중해서 봤다.

숨은 그림찾기처럼
커다란 그림속의 아주 작은 사람들을 관찰했다.

신기한거는 늘 사람 곁에 강아지가 함께였다.
한국에 있는 내 강아지 순구 생각이 많이 났다.

모네 세잔 고흐 그림도 한점씩 있었으나
별 감흥은 없었다.

오히려 모르는 화가들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왔다.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의 모습그림을 보면서
만약 캄보디아땅에 영국사람들이 이주해왔다면?
어떤일이 있었을까 잠깐 상상해보았다.

애보리진과 이주한 영국인들.
호주는 누구의 땅인가.

사실 그들 모두의 나라이다.
애보리진의 땅도 맞고
또 이주해온 영국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호주도 없었을 것이다.


최근 호주는 이민자급증으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이주해온 사람들이 세운 나라.로서.
이민자를 받지않으려는 자국보호.
그것을 바라보는 애보리진.

어제 본 풍자그림이 떠올랐다.




점심을 먹고
한국문화원을 갔다.

사실 한국교육원에 가려고한것인데
바로 옆 건물에 있었고
교육원은 간판이 없어서 같은곳인가 헷갈렸었다.




문화원에는 매듭기획전을 하고 있었는데
한번도 매듭이 특별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호주에와서 매듭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매듭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문화원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었다.
너무 좋았다.

잠시지만 홍세화님의 생각의좌표를 읽었다.
계속 있고 싶었는데
교육원이 궁금해서 다시 나왔다.

문화원에 교육원 위치를 물어서 찾아갔다.


한국교육원은 건물6층에 있었는데
1층에 간판이 없어서 찾기가 어려웠다.

잠시 둘러봐도 되겠는지 부탁을 드렸는데
올해처음 파견교사를 뽑았다고 하며
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직원도 네분이라고해서 좀 놀랬다.

교육원장님
실장님
교사
현지채용직원

새로 시작되는 업무가 많아서 힘들것 같았는데
그래도 시드니에서 근무하시는것이 부러웠다.




저녁에는
어제 실패했던 옵저버토리힐을 갔다.
일몰포인트라고 한다.

저녁에 해가 지기전에 보통 숙소로 돌아오는데
어제 한번 나갔다가 길을 못찾아서
식은땀이 났었다.

언덕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에 보았던 그림처럼,
야경보다 사람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
서로 예쁜 모습을 찍어주고자 하는 모습들과
좋은 풍경을 함께하는 순간들이 좀 부러웠다.

야경은 사실
어제우연히 발견한곳이 더 아름다웠다.




매일 오페라하우스를 보는데
오늘은 나온김에
야경을 보러갔다.


참 아름다웠다.
그런데 이에못지않게 서큘러키 빌딩들의 야경이 장관이었다.


시드니에와서
매일매일
눈은 엄청나게 호강하고 있다.

대신
다리는 극한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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