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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2](팀 마샬) 9. 스페인, 지리의 방해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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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2](팀 마샬) 9. 스페인, 지리의 방해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리뷰

민들레 씨앗 2024. 7.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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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 유럽으로 갑니다.

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항상 헷갈렸어요.;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오늘날에 왜 그 파워가 줄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카탈루냐 독립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럼 스페인 부분 읽어볼까요?

 


스페인 국토(스페인본토+세우타+멜리야+발레아레스제도+카나리아제도)

 

<읽으면서 알게 된 것>

1. 스페인은 국가에 가사가 없다. 내용에 대한 전체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격! 국가에 가사가 없으면, 국민 통합에 기여할 수 있나....)

 

2. 스페인의 인구는 4천 7백만명. (우리나라랑 비슷하네)

 

3. 스페인 영토가 신기하다. 섬들이 생각보다 많다.

세우타, 멜리야 도시(모로코 위쪽 떨어진 두 도시)도 신기하고,

발레아레스 제도와 카나리아 제도(카나리 제도) 또한 제국주의 시대의 유산이겠지?

 

프랑스와 스페인을 가르는 피레네 산맥(신기한 것은 이 사이에 '안도라'라는 작은 나라가 존재한다.)

 

 

4. 이베리아 반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치한 반도의 이름

 

5. 600년동안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음. 라틴어로부터 카스티야어, 카탈루냐어, 갈리시아어, 포르투갈어가 파생됨.

 

6. 로마 이후 서고트족이 왔는데, 로마와 달리 아무것도 남긴 영향이 없다..

 

7. 1250년 무렵에는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이 그리스도교 세력. 그러나 남쪽의 그라나타 왕국만은 예외였고, 약 250년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동안 알함브라 궁전 등이 건설되었다. 

 

알함브라는 스페인의 남부에 있다.

 

8. 무어인이란? (소크라테스 희곡에 많이 나왔던것 같다.)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아랍계 이슬람교도의 명칭이다. 383쪽.

 

9. 1500년도에 스페인은 반 유대인 정서가 매우 심했다. 그리고 그 정서가 반영된 언어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유대인은 왜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미움을 받고 쫓겨났을까..?)

 

10. 스페인이 통일된 국가로 정의하려고 노력했던 방식은 : 처음부터 카톨릭 국가라는 것. 

그래서 유대인과 무슬림을 핍박.

 

11. 이탈리아 출신 모험가 콜럼버스가 금광을 발견했다며 이사벨라 여왕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남아메리카 금광에서 얻은 막대한 부가 쏟아짐. 1500~1681년도가 스페인의 황금기.

 

12. 하지만 영국이 개입.

 

13. 놀란것은 스페인 국가에는 가사가 없는데, 카탈루냐는 국가가 따로 있다. 제목은 <수확하는 사람들>이며 가사도 있다.

 

14. 숱한 전쟁과 내부 불협화흠 내전, 전쟁으로인한 인구감소, 식민지 봉기. 등으로 점차 국력 쇠퇴

 

15. 게릴라 guerrilla 라는 단어는 프랑스-스페인 전쟁에서 유래.

스페인어에서 전쟁을 뜻하는 게라guerra에서 파생.

당시 프랑스군에게 큰 피해를 입힌 스페인의 비정규군 무리 지칭

 

16. 19세기 후반 영국, 독일, 프랑스의 눈부신 발전: 이 나라들은 단결력이 있었음

하지만 스페인은 국론 분열, 국가보다 지역에 충성하는 사람들 등으로 발전이 더디게 됨

 

스페인 광역 자치도(출처: 위키백과 검색)

 

17. 프랑코(히틀러, 무솔리니가 지원해줌. 공산주의 정권)의 파시즘적 통치 시작(내전에서 1백만명 사망함....)

 

프랑코 측 장군 '에밀리오 몰라'가 한 말, 

" 공포를 퍼뜨리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와 생각이 다른 이들을 일말의 가책 없이 즉시 처단함으로써 지배자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지금 캄보디아에 있어서 그런지, 가장 먼저 크메르 루즈 정권이 떠오른다.... 슬프다.)

 

18. 프랑코 장군 집권후,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스페인.

-여자가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 금지

-여자는 법관 봉직 금지

-여자 재판 증언 금지

-교회도 프랑코를 보내준것이 신의 섭리라는데 반기를 들지 않았음

-군사 정부는 각 지역의 정체성을 강하게 누름

-지역 언어 공적인 곳에 사용 금지

 

19. 프랑코는 1975년까지 스페인 통치

 

20. 프랑코는,  늘 독립을 하려는 카탈루냐 지방의 FC바르셀로나의 명칭을 '카스티야어'로 바꾸거나, 클럽의 배지를 바꾸게 했다. (위의 자치구 지도를 보면, 카스티야는 마드리드쪽의 스페인 가운데 지역)

 

-궁금해서, 스페인 국기, 카탈루냐 문장, FC바르셀로나 문장, 레알마드리드 문장을 찾아보았다. FC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위의 문양이 카탈루냐 지역의 문장을 세운 모양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스페인 국기안에 있는 왕관 모양이 레알마드리드 문양의 왕관과 무척 비슷하다. 

스페인 국기(출처:위키피디아)

 

FC 바르셀로나 마크 (출처: 위키피디아).. 그런데 가운데 원형은,, 꼭 배구공같이 생겼네;축구공 아니고;;

 

 

카탈루냐 문장(출처: 위키피디아)

 

레알 마드리드 문장(출처:위키피디아)

 

21. 프랑코는 히틀러(독일), 무솔리니(이탈리아)와 손을 잡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탈리아가 패망하자 스페인은 종전 후 따돌림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22. 하지만, 냉전시대가 시작되며 미국이 스페인의 전략적 기지 사용권을 따내기 위해 조약을 맺음. 

 

23. 미국과의 합의에서 무역 규제를 낮추어 1960년대 스페인은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함.

 

24. 프랑코 이후(1975년 82세로 사망), 카를로스 왕자가 정권을 잡았고, 형식적인 왕이 될뿐이라고 모두가 믿었지만, 예상을 깨고 신임국왕은 민주주의를 적극 주장하게 됨. 

-카탈루냐, 갈리시아를 방문하여 독자성을 인정하는 연설을 함. 

-심지어 갈리시아(왼쪽 끝 지방)에서는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에 가까운 갈리시아어로 연설을 했다고!

-1976년 입헌군주제가 국민투표로 결정됨

 

25. 바스크, 카탈루냐는 독립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에게는 두 지역은 유럽본토와 이어지는 지상 보급로이자 항구 본거지인데, 절대 잃을 수 없다. 

 

26. 카탈루냐가 독립을 하면,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분리주의 운동이 일어날 것이므로 EU와 회원국들은 카탈루냐 문제를 피하고 싶어 한다. 

 

27. 카탈루냐 독립시, 중국이 유럽으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EU에 거부된 분리된 나라들에게 중국이 손을 내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8. 지브롤터 해협을 18세치 초반, 스페인은 영국에게 빼앗겼다. 

 

 

<느낀점>

 

1. 자치구를 인정하면서 분리 독립을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카탈루냐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받는것보다 세금으로 주는 것이 더 많다는 손해라는 생각으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어한다.

 

그런 카탈루냐에게, 

스페인이기에 갖는 장점들을 설득해야할것 같다.

 

작은 나라 '카탈루냐'로서 홀로서기일때보다 

큰 스페인의 부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음,

1)예를 들어 스페인의 프로축구 리그 '라 리가'가 카탈루냐가 따로 나라로 독립하면, 축구 리그가 힘을 잃을 것이다 라던가,

 

2) 스페인에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등을 동시에 가기 위한 관광객이 많다. 분리독립되면 관광 수입이 급감할것이다 라던가,

 

3)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전 세계적으로 많다. 카탈루냐어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를 배워두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사용할 기회가 많으니 배워두는 것이 좋다 라던가,

 

4) 화려했던 스페인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 자랑스러움을 공유할 수 있다라던가, ,,, 

 

정부는, 카탈루냐나 다른 지역들이 분리된 지역이 아니라,

큰 스페인의 일부 지역이기에 가질 수 있는 자부심과, 이익에 대해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2. 스페인에 대한 나의 오개념.;;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스페인하면, 오렌지나무가 떠오른다.

그래서 자연스레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라는 책이 떠오르는데,

실제로 이 책은 스페인과 상관이 없다;

 

작가 바스콘셀로스는 브라질 사람이며,

소설속에 나오는 뽀르뚜까 아저씨는 포르투갈인이다;;

(나는 서두에 밝혔듯 늘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헷갈려했다. 이 오개념은 오늘로써 종식한다.)

 

3. 스페인을 여행한 적은 없다.

 

하지만, 런던이나 파리 여행에서 박물관에서는 항상 스페인 유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굉장히 화려하고 멋진 십자가 장식이나 보물들, 성당 장식들, 그림들이 많았다. 

스페인의 화려한 역사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스페인은 우선 자국의 역사 공부를 조금더 해야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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