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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Note.
[지리의 힘2](팀 마샬) 8. 에티오피아, 그래도 지리는 에티오피아 편이다. 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로 여행을 떠납니다.
에티오피아하면, 커피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또 기대하며 책을 펼쳐 봅니다.
<읽으면서 알게 된 것>
1. 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뼈를 발견하였고, 그 뼈의 주인에게 <루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루시는 영화 제목 아닌가.. 스칼렛 요한슨의...
그런데, 이 뼈를 발견한 학자도 도널드 요한슨)
2. 에티오피아에 매년 1백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한다. (역시나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
1천년된 교회도 있고, 세계문화유산이 9가지나 있다고 한다.
(성경책에 에티오피아 내시 이야기가 나오는데, 잠깐 사도행전 8장에 에티오피아 관련 부분을 살펴봐아겠다.)
1.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했다.(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
2. 성경에서 가사는 지금의 가자지구 이다.
3. 빌립이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높은 관직 관리)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병거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다.
4. 성령이 빌립에게, 저 병거로 가까이 가라고 함.
5. 빌립이 내시에게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냐고 물음
6. 내시는,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깨닫지 못한다고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앉게 함.
7. 빌립이 이사야가 말한 사람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함
8.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것을 보고, 내시가 세례를 받음. -끝-
3.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아무튼 에티오피아에 1천년된 교회가 있다고 하니, 성경에서 말한
에디오피아 내시는 지금 에티오피아 사람이 맞을 수도 있겠다.
(찾아보니,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스바 여왕이 있었는데, 스바 역시 에티오피아 지역이라고 한다.)
4. 에티오피아의 지정학적 강점은 마로 '물'이다.
12개의 커다란 호수가 있어, 이웃 나라 대부분에 물을 공급하고 있어 큰 정치적 영향력을 쥐고 있다.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 권력이 된다.)
5. 에티오피아에는 활화산이 있다. 에르타 에일.
(구글 리뷰를 보니,이곳을 관광하러 간 한국 사람도 있다. 정말 놀라울 따름!)
6.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임. (현재 1억 1천만명. 우리나라 두배네?)
*그러면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1위 나이지리아 (1억 8천만명 정도)
2위 에티오피아
3위 이집트
7. 놀라운 것은 에티오피아는 서구열강들의 식민지가 된 적이 없다!
8. 오!! 읽다보니 349쪽에 시바 여왕과 솔로몬 왕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시바 여왕과 솔로몬 이야기> -에티오피아의 국민통합 근거 유산이라고 하며 여러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이 책에 나온 이야기.
1. 시바 여왕은 솔로몬 왕의 지혜에 매료되어 그를 만나러 이스라엘로 간다.
2. 여왕을 만난 솔로몬은 그녀에게 반했다?(이것은 성경과는 다른.... 에티오피아의 민담이야기)
3. 그 결과 아틀이 태어남.. 메넬리크
4. 메넬리크는 아버지 솔로몬 왕을 만나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기념품을 가지고 오는데
그것이 십계명 석판이 있는 언약궤다.
5. 이 언약궤는 현재 에티오피아 성모 마리아 교회에 있다고 한다.
6. 이 언약궤를 보려면 궤를 지키는 처녀 수도승에게 죽임일 당할 수도 있다.
7. 그 궤의 존재 여부나 진위여부를 밝히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 (^^)
9. 에티오피아는 침략해온 이집트,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10. 2018년 아비총리가 적극적 개혁 단행.
아비총리는 오로모족 출신 (그동안은 암하라족 출신 지도자, 암하라족이 가장 다수)
11. 에티오피아는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을 지으려고 하지만, 나일강의 상류이기 때문에 이집트(시시 대통령)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에티오피아의 발전이 달려 있고, 이집트의 생존이 걸려 있는 문제이다.
12. 에티오피아에 전해 내려오는 말
"거미가 함께 줄을 짜면 사자도 묶어버릴 수 있다."
<느낀점>
1. 에티오피아가 성경에서 등장하는 것이 두 번인데
첫번째가 스바여왕이 솔로몬을 찾아간것,
두번째가 에디오피아 내시가 예루살렘 갔다 돌아오면서 빌립을 만나 예수님에 대해 듣고 세례를 받는 것.
에티오피아는 옛날부터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었던 나라였다. 나는 이것이 에티오피아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2. 에티오피아에는 12개의 호수로 물이 풍부한 국가로, 주변 나라에게 물을 공급하기에 큰 정치적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읽으며 문득 든 생각이다.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 권력이 되는 것이다.
권력은, 필요한 것을 줄 수있는 능력이다.
유튜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은 구독자를 얻고 유튜브에서 파워를 갖는다.
누군가가 내가 필요한 것을 줄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그 사람의 권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정치권력이든, 생활속에서 느끼는 권력이든, 온라인에서의 권력이든
냉철하지만 그것이 사실이구나.
그래서 권력자는 확실한 보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안전이 필요한 자에게는 확실한 안전을,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는 경제적 지원을,
안보가 필요한 국가에는 안보를, (어쩌면 그것을 줄 수 있는 미국이 그래서 전세계에서 큰 권력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3. 에티오피아는 오로모족과 암하라족의 갈등./기독교와 이슬람의 갈등이 있다.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한국은 민족간의 갈등은 거의 없다.
민족간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함부러 비판할 수는 없다.
만약 내가 한국인이지만 일본어를 쓰고, 가문이 일본 사람이었고, 일본 문화속에 자라고 있고,
경상남도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게 일본어를 쓰고, 일본 사람들의 후계라고 가정하면 (가정도 끔찍하지만 어디까지나 아프리카의 상황을 이해해보기 위해서) 한국인보다는 일본인과 더 가깝게 느낄까? 독립하려고 경상북도와 자꾸 내전을 일으킬까?
그래도 한국에 살고 있고, 한국 영토에 있고, 한국 법을 따르고, 한국에 세금을 내고, 한국이 주는 안전과 치안을 누린다면
한국인으로서 살아갈것 같은데,,,,
아프리카는 국가가 안전을 책임져주지 못하는 상황에 있으니, 오히려 무력 단체에 더 기대게 되는 것일까?
무엇보다 내 안전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해서?
그러니까, 권력이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권력이.
국민들이 바라는 안전을 국가가 책임져 주지 못하면, 국민은 국가를 신뢰하지 않고
사립경찰을 쓰거나, 나를 지켜주는 무장단체에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되는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티오피아는 어떻게 해야할까?
도저히 국가가 강력한 중앙집권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책에서는 다양한 부족 집단들에게 <에티오피아 국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군대에 입대하는 이들에게 <조국>을 지킨다는 확실한 동기를 부여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360쪽)
강력한 중앙정부를 세운다는 것은 쉽지 않구나.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서 국민들의 의식을 올려야 하고,
합의가 잘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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