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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2](팀 마샬) 10. 우주,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가 될 수도 있다.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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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2](팀 마샬) 10. 우주,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가 될 수도 있다. 리뷰

민들레 씨앗 2024. 7. 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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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리의힘2'의 마지막 챕터에요. 
이제는 하다하다 우주까지 가나요?^^
 
지리학의 관점으로 본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424페이지를 보면, 가장 먼저
인공위성의 기본 발사 능력을 갖춘 나라와 발사체 성공 능력을 갖춘 국가가 세계지도에 표시되어 있는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기본발사능력 보유국가)가 표시되어있는 것이 너무자랑스럽습니다^^
 
 


 
<읽으면서 알게 된 것>
 
1. 아르테미스 협정이란?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오스트레일리아가 맺은 협정.
-2020.10월에 맺음
-2024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키고
-2028년까지 달 남극 부근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함.
(우리나라는 왜 없음?)
 
-러시아와, 중국은 이 협정에서 배제되었음.
-러시아 항공 우주국 국장 '드미트리 로고진' said,
"달을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로 만들 수 있다."
 
2.  러시아인 "콘스탄틴 치올코스프키"- 우주 여행의 아버지라 불리어짐.
-우주 비행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와 논문 발표
-이 연구를 기반으로 스푸트니크 위성을 쏘아올림. (1957)
-스푸트니크 2호 위성에는 '개'dog 를 실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동물을 우주 궤도로 올려보낸 것이다. 
-센서 장치에 묶여서 작은 우주복에 갇힌 라이카가 우주에서 짖어대는 소리를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강아지 이름은 '라이카' 였고, '바커(멍멍이)'라는 별명이 있다. 
 

라이카(출처:나무위키)

 
3.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발을 디딤. 
 
4. 1975년, 소련의 소유스 우주선과, 미국의 아폴로우주선이 협력하여 도킹한 일이 있었고, 이 위성 기술 덕분에 기후변화관련 정보, 남극 오존층 구멍 뚫린것 등을 발견했다고 한다. 
 
5.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을 촉발한 것은 냉전이 한몫했다는 말도 틀린 건 아니지만 그 경쟁은 위신에 과한 문제였다. 즉 어떤 체제가 우월한지를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위신 말이다.(439쪽)
 
6. 지정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역사를 통해 교역의 통로를 지배한 자들이 어떻게 핵심 역할을 해왔는지 익히 봐왔다. 우주 정치학도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하지만, 단 그것을 우주에 적용해서 장소, 거리, 연료 공급 문제를 포함한 여러 학문 분야를 들여다본다. (440쪽)
 
7. 궤도의 명칭
1)지구를 뜻하는 테라 Terra
2)지구 우주 Earth Space
3)달 우주 Lunar Space
 
<느낀점>
 
1. 한국교육의 사교육 시장이 떠올랐다. 사실은 우리아이만 쳐진다는 두려움이 비대해진 사교육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물론, 악기 교육 등 반드시 필요한 사교육 분야가 있다.)
 
우주 항공 기술 개발이 그런 느낌이 든다.
러시아가 하니,
미국은 더 잘하려고 무리해서 더 투자하고,
다른 나라들도 이에 질세라,
혹여나 과거 대항해시절처럼, 금광이 있을까봐 민간기업들도 너도나도 큰 예산을 들여서 
미래가 불투명한 우주 항공 개발을 멈출수가 없는것 같은. 느낌.
 
사실, 나는 우주 항공 기술은 조금 뜬 구름 잡는 이야기 같다.
물론, 미사일 기술 개발이랑은 이야기가 다른데
국방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은 인정하나,
 
달이나 화성 탐사, 혹은 그곳의 자원을 이용하거나 사람들이 오갈거라는 생각은
(나도 과거의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못받아들이는 과거의 지식에 무지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방향이 잘못된 것 같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점점 땅이 고갈되어 간다면,
게다가 많은 나라가 물부족 국가가 될 것이 너무나 뻔하게 예상된다면,
나는 해수를 담수화 시키는 혁신적인기술이 가장 가까운 미래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이 될거라고 본다.
(물론 지금도 그 기술이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수지가 맞지 않음.)
 
해수를 담수화 시키고, 물부족의 미래를 해결하고,
해수면을 낮추어 육지를 더 확보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 교역의 통로를 지배한 자들이 과거에 핵심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주는 교역의 통로인가?
우주의 통로를 지배하면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일까?
 
글쎄, 나는 그것의 허점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바로 해킹?능력으로 비견되는 시스템 보안 및 시스템 해체 능력이다.
지금의 교역의 통로, 나는 우주가 아니라, 정보 information, data 가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대는 우주로 가는 길목이 아니라, 정보가 가는 길목을 통제할 능력이 가장 큰 통제력이라고 믿는다.
아무리 우주기술이 뛰어나서 로켓을 올려 보냈어도,
누군가 그것을 해킹하여 작동을 멈추게 한다면, 나는 그 모든 길이 막히는 거라고 본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통로는 바로 정보의 통로이다.
 
과거의 지정학은 과거대로, 물리적인 역할이 있었다.
지금은, 물리적 지정학 이상의 시대이다.
 
엄청난 정보는 배나 비행기가 아니라
인터넷 선로를 향해서 이동하고 있다. 
 
이제 지리의힘3가 나온다면, 이제는 각국 나라의 정보라는 새로운 교역의 통로를 중심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 


지리의힘2(팀마샬), 드디어 다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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