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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6장. 유전자의 행동 방식. 조부모가 손자에게 이타적인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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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6장. 유전자의 행동 방식. 조부모가 손자에게 이타적인 이유.

민들레 씨앗 2024. 10. 22. 19:13

 
 

 
이기적 유전자 6장. 유전자의 행동 방식. 읽으며 정리해봅니다.
 
1.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주의
 
1) 이기적 유전자란? 온 세상에 퍼져 있는 특정 DNA조각의 모든 복사본들임.
2) 이기적 유전자의 목적: 유전자 풀 속에 그 수를 늘리는 것.
3) 유전자는 다수의 다른 개체 내에 동시에 존재하는 분산된 존재.
4) 이 장의 핵심은 유전자가 남의 몸속에 들어앉아 있는 자신의 복사본을 도울 수 있다는 것.
 
2. 알비노 유전자, 녹색 수염
 
1) 알비노(선천성 색소 결핍증)
2) 알비노 유전자 하나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 유전자는 열성.
3) 어떤 사람이 알비노가 외려면 이 유전자가 두 개 존재해야 함. 
4) 어떤 특징이든 간에, 겉으로 보이는 '표시'와 그 표시의 주인에게 특히 친절하게 하는 경향을 동시에 발현시키는 유전자가 생기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
 
3. 혈연자
 
1) 혈연자가 유전자를 공유할 확률이 평균보다 높다.
-부모들이 새끼에게 이타적 행동을 함.
2) 비알비노성에 비해 알비노가 생존이 어려움. 좋은 유전자가 왜 널리 퍼졌는지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이타성 때문에 유전자 풀 내에서 그 유전자가 퍼진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다..
3) 진화 초기에는 그것이 드문것이었다고 가정함. 
4) 개체군 전체에서는 드물어도, 어떤 가족내에서 흔히 존재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점을 집중해보자.
 
4. 근연도
 
1) 근연도 relatedness: 두 사람의 혈연자가 한 개의 유전자를 공유할 확률
2) 두 사람이 형제간인 경우,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의 절반을 그 형제도 갖고 있을 것이므로 근연도는1/2(평균적)
3) 부모와 자식간의 근연도는 언제나 1/2
 
5. 혈연 이타주의 유전자
 
1)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형제자매 간의 관계에 비해 '유전적'으로 더 특별할 것이 없다.
 
6. 혈연선택 kin selection
 
1) 혈연선택은 가족 내 이타주의를 설명.
2) 가까운 혈연관계일수록 선택이 강하게 작용
3) 집단 선택은, 집단간 차등적 생존을 의미
4) 혈연선택은 집단선택의 특수한 예가 아니라, 유전자선택의 특수한 결과임

유전적으로 말해, 부모의 자식 돌보기와 형제자매의 이타주의가 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똑같다. 즉 두 경우 모두 이타적 행동을 받는 개체의 체내에 그 이타적 유전자가 존재할 확률이 큰 것이다. 

 
5) 손자의 기대 수명이 더 길다면,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유전자 쪽이 손자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유전자보다 더 유리하다. 
 
7. 개체는 생명 보험업자다
 
1) 개체는 생명 보험 업자라고 볼 수 있음
2) 한 개체는 다른 개체의 생명에 자기의 자산 일부를 투자하거나 내건다고 볼 수 있음.
3) 다른 개체와 자기의 근연도를 고려하고, 그 개체의 기대 수명을 보험업자 자신의 기대수명과 비교해서, 그 개체가 '좋은 피보험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함.
4) 기대 수명이라기보다는, '번식 기대치'가 더 적절
5) '장래에 자기의 유전자를 이롭게 할 일반적인 능력'
 

우리가 결과적으로는 로그를 사용하면서도 그것을 모른 채 계산자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 역시 복잡한 계산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미리 프로그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8. 순이익 점수
 
1) 생명체의 몸은 지금까지 생존해 온 유전자가 프로그램한 기계이다.
2) 지금까지 생존해 온 유전자는 과거에 그 종이 살아왔던 환경의 평균적 특징이 되는 조건들 속에서 생존해 왔던 것
3) 그 조건은, 과거에 유전자가 살아남은 조건임.
 
9. 혈연자를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 
 
1) 사람은 친척이라는 것을 알수 있는 이유는 주위로 부터 듣고 서로 부르는 명칭이 있고, 결혼이라는 형식이 있기 때문
2) 야생동물은 누가 친척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3) 동물은 자신의 유전자로부터 간단한 행동규칙을 부여받아야 함
4) 만일 동물이 자기와 신체적으로 닮은 개체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동물은 간접적으로 자기의 친척에게 어느 정도 이익을 주는 셈이 된다. 
 

상상컨데, 인종 편견이란 신체적으로 자기와 닮은 개체를 인식하고 겉모양이 다른 개체에게 못되게 구는, 혈연선택을 거쳐 진화해 온 경향이 비이성적으로 일반화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0. 원숭이와 고래의 이타적 행위
 
1) 별로 돌아다니지 않는 동물이나 작은 그룹을 이루어 돌아다니는 동물에서는 자기가 만나는 개체가 누구든 자기와 친척일 가능성이 크다. 
 
11. 혈연선택 규칙의 오류
 
1) 병아리는 모두 어미의뒤를 따라다니며 가족 무리 속에서 모이를 먹는다.
2) 간혹 자기 새끼가 아닌 새끼를 키우는 원숭이는 오히려 친어미에게는 이득-새끼를 키우는 부담에서 벗어나 더 빨리 다음 새끼를 낳도록 해줌(이것을 '이중오류'로 봄)
 
12. 탁란과 예리한 식별력
 
1) 고의적으로 모성 본능을 악용하는 예: 뻐꾸기(다른 새의 둥지에 산란)
2) 뻐꾸기는 부모 새에게 내장된 '자기 둥지 속에 있는 새끼 모두에게 친절하라'는 규칙을 악용함;
3) 이타적인 입양 전략은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이 아님. -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은 알을 낳되 품기를 거부하는 이기적인 경쟁 전략을 능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정. 
4) 이기적 전략 역시 불안정-왜냐하면 이들이 착취하는 이타적 전략이 불안정하여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 
5) 식별 능력은, 식별자의 책략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다른 종에 대항하기 위한 것
 
13. 근연도와 확실성
 
1) 근연도 지수뿐만 아니라 '확실성의 지수'도 고려해야 한다
2) 부모-자식의 관계는 유전적으로 형제자매 관계보다 더 가깝지는 않으나, 그 확실성은 훨씬 높다.
3) 보통 누가 자기의 형제인가보다는 누가 자기의 새끼인가가 훨씬 더 확실하다.
4) 그리고 누가 자기 자신인가라는 것은 더욱더 활실하다.
 

혈연선택된 이타주의를 악용하여 자기 목적을 달성하고자 기회만 엿보는 개체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생존 기계는 자기가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누구에게 진짜 확신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5) 자연계에서는 유전적 혈연관계만 고려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개체 이기주의가 나타날 것
 
14. 부모와 자식의 관계
 
1) 많은 종에서 어미는 아비보다 자기 자식을 더 확실할 수 있다.
2) 외할머니는 친할머니에 비해 자기 손자가 확실하므로 친할머니보다 강한 이타주의를 나타낼 것이라 기대
3) 기대 수명은 동물이 이타적으로 행동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할' 때 가급적 '계산'에 넣어야만 할 중요한 변수다.
 

6장 3줄 요약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다른 형제자매관계보다 관계에 대한 확실성이 높다. 유전자는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식별할 수 있도록 발달해왔다. 부모보다 자녀가 기대 수명이 더 길기에 유전자는 자녀가 부모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하기보다 부모가 자녀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한다.

 
 
 
 
[느낀점]
 
유전자 입장에서,
손자의 기대 수명이 더 길기에, 조부모가 손자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이런 시각이 새로웠다.
 
가족끼리 가까운 이유도, 유전자의 수준으로 생각하면 과학적인것인가.
이런 시각들이 새롭기는 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인간이기에 느낀다고 생각했던 모든 감정들이
유전자 수준으로 프로그래밍된채 움직이는 기계 같은 느낌이 든다. 
유전자 수준으로 분석하고 프로그래밍하면, 진짜 인간 비스므리한 것도 만들어낼 수 있을것만 같다. 
 
복잡 미묘한 인간의 관계마저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밝히려는 시도가 과학자에게는 당연한것이겠지만,
정말 알고 싶지 않은 것을 굳이 파헤쳐 알려주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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