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Note.

요한복음 2장. 1절~12절. 가나의 혼인잔치. 첫 표적이 왜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일까? 본문

[성경 공부]

요한복음 2장. 1절~12절. 가나의 혼인잔치. 첫 표적이 왜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일까?

민들레 씨앗 2024. 9. 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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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6)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12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거기에 여러 날 계시지는 아니하시니라. 
 

(그림 출처; https://nearer.tistory.com/941)

(참고: 성경필사에서 지명에서는, 갈릴리 등 북쪽지역의 이름은  기억하기 쉽게 갈릴리 호수 근처니까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남쪽지명은 예루살렘 근처로 보고 노란색으로 표시합니다.
 (괄호안)의 연두색은, 저의 생각이나 설명을 덧붙인거에요. 원래 성경에는 없는 문장들입니다.
색이 되지 않은 (괄호안의 내용)은 원래 성경에 있는 내용입니다. )


(느낀점, 생각한점은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묵상하고 공부하며 느낀점을 씁니다.)
 
 
[느낀점, 생각한점]
 
 
가나안의 혼인잔치가 늘 궁금했다. 왜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표적을 행하셨을까.. 궁금증이 있었는데,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든다.
 
1. 첫 표적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이 예수님의 첫 표적이라고 나온다. 왜 이것을 첫 표적으로 사용했는지 생각해보았다. 이유가 없진않을 것 같아서
 
2.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돌항아리 여섯이 있었다.
 
술을 담는 항아리가 아니었다. 정결 예식을 위한 용도였다.(용도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깨끗한 물을 담는 용도가 아니었을까.) 그곳에 물을 담았다. 정결 예식을 준비하듯. 그런데 그 물이 포도주가 되었다. 사람들이 먹고 마실 수 있는. ..
왠지 예수님의 성찬식이 떠오른다. 이전에는 그런 율법이나 식들을 통해 정결케 되었지만, 이제는 그 정결예식을 위한 항아리는 필요가 없다. 대신 예수님의 성찬에 참여해라. 그러면 정결케 될 것이다. 이런 의미가 아닐까. 
여섯개라는 것은 6일동안 씻어야 했나? 나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엄격한 율법이나 규율들을 예수님께서 다 없애주시는 것 같은 의미같다. 주님 주시는 포도주는 보통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미하니까 그것이 예수님의 오신 의미를 비유하신게 아닌가 한다. 
 
3. 그래야 예수님의 엉뚱한 대답도 이해가 된다. 
 
예수님은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는 어머니(마리아)의 말에,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는 대답을 하신다. 사실 대화 흐름상 뜬금없는 대답이다. 아무리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이, 정결예식이 폐지되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그 시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로 이해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그 대답에 어머니(마리아)는 당황하지 않는다. 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하라고 하신다. 
 
4. 혼인잔치
 
자리가 혼인잔치라는 것도 왠지 의미가 있을것만 같다.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원래 혼인잔치는 신랑신부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자리에 예수님이 오셨다. 예수님이 오시고 물이 포도주가 되는 사건(과거의 율법이 폐지, 예수님의 십자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더이상 신랑신부만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 포도주를 맛본 모두의 사람에게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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