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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군주론]정리 6편. 사나운 사자와 교활한 여우의 자질 공존. 본문

[매일 독서 리뷰]

마키아벨리[군주론]정리 6편. 사나운 사자와 교활한 여우의 자질 공존.

민들레 씨앗 2024. 9.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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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5장부터 19장까지 읽어봅니다.

어느덧 군주론의 60%를 읽었어요^^ 

9월에는 군주론을 다 읽는 것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조금 빨리 끝날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앞으로 7장이 남았습니다)

 

10월과 11월에는 어떤 책을 읽을까 생각해두었는데,

조금 어렵다고 생각되는, 미뤄두었던 책들을 매월 한 권씩 목표로 정하는 것도 참 좋네요.^^

그리고 주말에는 좀 가벼운 소설책을 한 권씩 읽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오늘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사자. 그리고, 여우에요.

 

마키아벨리는 대부분의 위대한 군주는 여우같은 면이 있었다고 .. 간교함이 필요..??

 

 

 

제15장.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원인들

 

1. 군주는 자기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 행할 줄 알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선을 취하기도 하고 버리기도 할 필요가 있음

 

2. 지위가 높은 경우, 칭찬이나 비난이 될 만한 성품이 눈에 잘 띄게 마련임

 

3. 군주는 처음부터 작은 실수도 범하지 않도록 현명해져야 함. 

 

4.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악덕을 저지를 수 있음. 왜냐하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그것을 행하여 파멸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고, 악한 일처럼 보이는 것도 막상 실천해 놓고 보면 안정과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음.

 

 

제16장. 넉넉함과 인색함

 

1. 남에게 관대하다는 평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 관대함을 적용하는데 따라 합당치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함. 

 

2. 군주는 차라리 인색하다는 비난을 받는 편이 현명함.

왜냐하면, 검소함으로 국가재정의 세입을 늘리고, 백성의 부담을 덜어주고, 선심을 써줄때보다 훨씬 존경을 받게 됨

(반대로, 관대하려다가는 지출이 늘어나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백성의 원한을 사게 됨)

 

3. 군주는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은 자에게는 관대한 사람이 되는데, 그 대상이 많으므로 유익.

반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인색한 사람이 되는데, 그 대상은 매우 적음. 

 

4. 오늘날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인색하다는 평을 듣고 있음. 

 

5. 단, 전쟁을 통해 얻은 전리품은 자기 소유도 아니고 백성의 소유도 아닌 재물이므로, 부하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어야 명성이 올라감. 

 

후하게 처세하는 가운데 어느새 더는 나눠줄 능력이 없어지고 이어서 궁핍이 따르면 사람들은 경멸하게 됩니다. 이 궁핍에서 벗어나려고 욕심을 부리면 비열해져 자연히 백성들의 원한을 사게 마련입니다. ...남에게서 후하다는 명성을 얻기 위해 결국 탐욕스러워져 남들의 미움을 사느니, 차라리 불명예스럽기는 하겠지만 인색하다는 비난을 듣는 일이 현명합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제17장. 잔인함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받는 것과 두려움을 받는 것의 우열에 대하여

 

1. 군주는 언제나 자비롭다는 평을 들어야 하며, 결코 잔인하다는 평을 들어서는 안됨. 

그러나 이 자비를 잘못 이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2. 하지만, 군주가 신민들을 결속시키고 충성심을 얻기 위해서는 결코 잔인하다는 비난을 듣는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됨.

-지나친 자비심을 베풀어 오히려 전란과 살생, 약탈을 불러일으키는 군주와 비교하면, 근소한 잔임함을 보이면서 통치해 나가는 군주가 더 훌륭하기 때문 

-전자의 경우 일반 백성에게 피해를 끼치고, 후자의 경우 소수의 특수한 사람을 해치는 것이기에.

 

3. 주권을 잡은지 얼마 안되는 군주들은 잔인하다는 비난을 모면할 도리가 없음. 

 

4. 군주는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믿으면 안되고, 그 말을 경솔하게 실천에 옮겨서도 안됨. 

 

5. 자신을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서도 안됨

 

6.남들로부터 두려움을 받기보다 사랑받는 편이 좋으냐,

아니면 사랑받기보다는 자기를 두려워하는 편이 좋으냐?

-사랑을 받기보다는 두려움을 받는 쪽을 택하는게 나음. 그것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

 

7. 인간은 대체로 배은망덕을 예사로 하며, 변덕과 거짓이 많고 비겁하고 인색함. 

막상, 자기 희생이 필요하면 충성하던 군주에게 등을 돌리는 법.

-이해관계에 따라 사귀는 우정은 유사시에 쓸모가 없어짐..

인간은 자기가 두려워하는 자보다, 사랑하는 자를 해치는 데 덜 주저합니다. 애정은 의리의 사슬에 매여 있는 것인데 인간의 본성은 악하므로 경우에 따라서 언제든지 이를 끊어 버립니다. 반대로 두려움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형벌이라는 공포에 의하여 지탱되므로 효과적입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8. 군주는 비록 백성의 지지는 받지 못하더라도 항시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어야 함

-단 그들에게 미움을 사서는 안됨. 

 

9. 남의 재물을 갈취하는 일은 삼가야 함.

인간이란 아버지의 죽음은 곧 잊어버리지만 빼앗긴 재물에 대해서는 좀처럼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10. 군주가 많은 군대를 거느릴 때에는 잔인하다는 평판을 꺼려서는 안됨.

-한니발의 업적은 그의 성격이 냉혹할 뿐더러 용감무쌍하여 언제나 병사들이 존경하는 동시에 두려워하는 존재였기 때문.

 

11. 현명한 군주는 자기 의사를 언제나 존중해야 하며 결코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사람의 의사에 좌우되어서는 안 됨.

 

 

제18장. 군주는 어디까지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

 

1. 지금까지 위대한 업적을 남긴 군주는 신의를 별로 존중하지 않았고, 존중하기는 커녕 간계로 사람들을 속이는 법을 알고 신의를 숭상하는 자들을 짓밟아 왔음

 

2. 싸움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음

-법에 의한 방법(인간)

-힘에 의한 방법(짐승), 하지만 이 방법도 필요함.

 

3. 아킬레우스를 비롯한 군주들은 반인반수인 케이론에 의해 양육

-반인반수를 스승으로 모셨다는 것은 군주에게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함을 말해주는 것

 

4. 군주는 여우와 사자의 방법이 필요

-여우: 함정을 알아차리기 위해

-사자: 늑대를 쫓아버리기 위해

 

 

 

5. 신의를 지키는 일이 해롭거나 약속을 이행할 이유가 없어졌을 때, 신의를 지킬수도,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것을 사려 깊은 군주는 잘 분별함.

 

6. 여우를 본받을 줄 아는 사람일수록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

 

7. 교황 알렉산데르 6세는 언제나 남을 속이는 방법을 머릿속에서 생각...(교황인데....)

-그것을 실천에 옮길 대상을 쉽게 찾아냄

-그의 거짓은 언제나 성공을 거둠

-인간에게 그러한 본성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

나라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신의, 자비, 인정, 신뢰 등과는 정반대되는 일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 법입니다.
되도록 선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아야겠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악의 편을 드는 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8. 하지만 보기에는 자비, 신의, 성실, 인정, 믿음의 화신인 듯한 인상을 주어야 함.

-대부분의 인간은 눈으로 보고 판단을 내림. 

 

9. 군주는 국가를 잘 보전하는 데 성공해야 함. 이를 위한 수단과 방법은 언제나 인정을 받고 칭송을 얻을 것. 대중은 밖으로 나타난 형태와 그 결과에 치중해서 사물을 판단하기 때문.

 

 

제19장. 경멸과 미움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1. 군주는 결코 남의 미움을 받거나 경멸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군주가 변덕스럽거나, 경솔하다거나, 유약하고 비겁하다거나, 결단력 없이 우유부단하다는 인상을 줄 경우에는 멸시를 당하게 되므로, 군주된 자는 모름지기 조심하여 결코 암초에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의 사사로운 결정에 있어서도 당당하고 용감하며 위엄 있고 끈기 있게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신하의 불손한 태도에 대해서도 군주는 재고할 여지가 없음을 인식시켜, 감히 군주를 기만하거나 농락할 수 없다는 평을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2. 제삼자로 하여금 이러한 견해를 갖게 하면, 그 군주는 언제나 사람들의 존경을 받음. 명망이 높은 군주에게 반기를 드는 일은 쉽지 않음

 

3. 군주가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는 일은 다른 데로 맡기고 군주가 호감을 받을 수 있는 일은 손수 해야 함

-프랑스가 귀족을 옹호함으로써 평민으로부터 받을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제삼의 조정자인 고등법원을 설치.

-고등법원을 통해 국왕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고, 귀족을 억압하는 동시에, 평민 보호

 

4. 세베루스: 사나운 사자와 교활한 여우의 자질 공존.

-만인에게 두렵게 여겨지고, 존경을 받으면서, 군부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음

-세베루스 아들: 안토니누스 카라칼라-측근자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아야 하는데, 실수.

 

5. 로마 시대에는 인민보다 군대를 만족시킬 필요가 있었으므로 이들은 자연히 인민보다 우위에 서 있었음.

하지만, 오늘날에는 인민이 더 존중되므로, 군대보다도 이들의 환심을 더 사야함.

 

 

>느낀점<

 

 

 

1. 군주는 넉넉함보다는 인색함을.

 

- 자기의 돈도 아니고 세금을 마구 써서 국민들에게 당장의 만족을 시켜주어도, 곧 세금을 더 걷게 되면 결국 원성을 사는 것

- 무언가를 사줄때도 현명해져야겠다. 처음에 사주다가 나중에 안사주게 되면 원망을 받게 되는 법이라고 한다.  오히려 인색한것이 덜 위험할수도.

- 하지만, 전리품은 부하들에게 넉넉하게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했다. 함께 노력해서 얻은 공동의 결과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나누어줄 필요가 있겠다.

 

2. 사랑을 받기보다 두려움 받기를 택할 것

 

- 상대방에게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어야 효과적인 통치가 가능한것 같다.

- 리더는 마냥 마음씨 좋은 사람보다는, 약간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 군주가 경솔하거나 유약하거나 우유부단하다는 인상을 줄 경우 멸시를 받게 되거나 기만당할 수있다. 사사로운 결정에도 당당하고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한다. 조금더 무게감 있는 인상을 줄 필요가 있겠다.  

- 사자같은 위엄있는 모습을 좀 상상하며, 그런 면모를 조금은 갖추어갈 필요가 있겠다.

 

3. 충성하다가도 자기 희생이 필요하면 군주에게 등을 돌리는 법이라고 했다.

 

-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그리고 명심해야겠다. 

- 리더가 지시를 내릴 때는 억울한 마음이 드는 개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되겠다. 이럴 경우에는 그 마음이 누그러질 수있는 적절한 보상이 따르도록 해야 하는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4. 신의를 저버릴때도.... 간교해야 할때도..ㅠ

 

-반감이 생길 수 있는 어휘들이지만, 군주는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자리이다. 나는 그 나라를 위해서 신의를 저버릴때도 있어야 한다는 설명에 조금은 이해가 간다.. 외교관계에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여우처럼, 간교하게 자국의 실리를 추구해야 할 때를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군주는 개인이 아니다. 착하기만 해서는 백성들을 지켜낼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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