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일기]

캄보디아를 떠난다.

민들레 씨앗 2025. 2. 18. 23:40

프놈펜국제공항이다.

3년을 지나
한국으로 간다.

3년동안 한국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그리고
그동안 나는 얼마나 변했을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

20대로 돌아가고싶냐고 누가 묻는다면
나는 40대인 지금을 선택할 것이다.
나는 열심히 살았고 후회없고 돌아가고싶지않다.

마찬가지로
3년전으로 되돌아가고싶냐고 묻는다면
나는 역시 지금을 선택할 것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것은 슬프지만
열심히 쌓아올린 내 하루하루를
없애버리고 싶지않다.


이곳에서 나는
나 자신을 조금더 바라볼 수 있었고,
하루하루 쌓아가는것의 소중함도 느꼈다.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의미없이 흘러가는 하루같을지라도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무언가를 쌓아가고있다.









티케팅을 하고 공항 라운지로 와서
남은 리엘로 앙코르와트 엽서를 하나 샀다.

이렇게 멋진 역사를 가진 곳에 3년을 살수 있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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