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Note.

지리의 힘 2(팀마샬).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읽고 정리해봄) 본문

[매일 독서 리뷰]

지리의 힘 2(팀마샬).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읽고 정리해봄)

민들레 씨앗 2024. 8. 19. 21:11
반응형

 



시드니 여행을 다녀와서, 지리의 힘2의 호주 부분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시 읽으며 호주에 대해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호주-시작하는 글]
 
1. 오스트레일리아 별칭은 다운 언더(down under) -유럽에서 보면 아래쪽에 있다는 의미 
 
2. 영국이 당시 감옥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절대로 돌아올 수 없는 곳을 찾아 이 땅에 수감함. 
 
3. 호주인의 특성은 보통 평등주의, 직설적 화법, 단순명료함, 불굴의 투지 등으로 묘사됨
 
4. 이 나라의 면적과 특성상 외부의 침략에는 안전했지만, 정치적 발전은 더뎠음.
 
▶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나라, 그러나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3분의 1도 안되는]
 
1.  호주의 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퍼스있는 주)
-퀸즐랜드 주(브리즈번 있는 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아들레이드 있는 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시드니 있는 주)
-빅토리아주(멜버른 있는 주)
-태즈메니아 섬(남쪽 큰 섬)
 
그리고,
-노던 준주(다윈 있는 곳)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준주(캔버라)
-코코스제도
-크리스마스섬 
 
*여기서 준주(territory)라는 것이 궁금해서 찾아봄-보통 인구가 적어 주state로 승격되지 못하고, 행정구역으로 지정안할수도 없이 조금 애매한 경우에 준주territory라고 함. (주에 준하는.... 지역?)
 
2. 국토의 70%는 아웃백outback이라 알려진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
 
3. 호주 인구는 2천 6백만명
 
4. 인구의 50%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3대 도시에 몰려 살고 있음. 
 
 
▶ [미지의 남쪽 땅을 노린 낯선 이방인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는 사람들]
 
1. 1770년 영국의 쿡 선장이 이 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
 
2. 최초의 상륙은 1606년 네덜란드인 빌럼 얀스존. 이곳이 뉴기니섬인줄 알았다고, (토착민의 적대적 반응에 곧 떠남)
 
3.  제임스 쿡은 현재 시드니 지역인 '보터니만'에서 7일 머물렀음. 
 
4. 1787년 5월 13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출발, 1788년 1월 24일에 보터니만에 도착. 
(11척의 배에 1천5백명이 타고 있었고, 남자570명, 여자 160명의 총 730 기결수들과 나머지 770명은 주로 영국 해군 관계자들임)
 
5. 1788년경 이 땅의 원주민 인구는 25만명에서 50만명 사이로 추정
(20세기까지 영토전쟁으로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
 
6. 시드니 주변 정착촌 이후 멜버른, 브리즈번, 태즈메니아 정착촌도 성장해 감. 
(이 말은 한편으로는 원주민들을 학살해갔다는 뜻, 강제적 흡수와 동화가 이루어짐)
 
7. 원주민이 총선 투표권을 얻은 것은 1962년이며, 호주 국민으로 인정 받은 것은 1967년임. 
 
8. 2008년에는 2백년이 넘는탄압, 방치, 잔학 행위에 대해 케빈 러드 총리가 공식적 사과를 함.
 
9. 1920년대 6만명까지 줄었던 원주민은 현재 80여만명으로 늘었다고 함. 
(원주민의 언어 대다수는 사라졌음)
 
 
▶ [유색 인종은 거부하는 백호주의 정책]
 
1. 대다수가 죄수로 이루어진 새로운 이주민들이 영국으로부터 더 들어옴
 
2. 해마다 백인 인구가 수천명씩 늘어남
 
3. 1851년에는 45만명으로 늘어나고, 이 후에는 죄수보다 신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 싶었던 이민자들의 수가 늘어남
(초기 골드러시 광풍이 불었을 때임)
 
4. 대다수는 영국이지만 중국, 북아메리카,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에서도 이민옴.
 
5. 1870년대 인구가 17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남.
 
6. 이민 초기는 젊은 남자, 이후에 숙련된 노동자, 상인들,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족을 데리고 옴.
 
7. 1901년 1월 1일 6개의 영국령 식민지들이 연합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을 구성(자치권이 부여된 식민이 형태였음)
 
8.영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은 1986년
 
9. 대다수 이민자는 영국에서 왔는데,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거의 다 백인인데 , 새 정부 초기 법안이 백호주의 정책white australia policy-1901년부터 1978년까지 지속되었던, 백인 이외 여러 유색 인종의 이민을 배척하는 백인 우선주의 정책)으로 알려진 이민 제한법이 있었음.
 
10. 호주가 주장한 공정fair은 영국 출신의 백인들과 호주의 백인들의 공정을 의미하는 것이었음. 
 
 
▶ [다문화 국가 현대 오스트레일리아의 탄생]
 
1.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10파운드 이민 정책ten pound poms을 통해 많은 영국인들이 몰려옴 
 
2. 호주는 노동력이 부족해서, 당시 돈으로 10파운드만 내면 영국인들은 새로운 삶을 위한 호주로 가는 배에 올라탈 수 있었음. (당시 영국에서 호주로 가는 정상 요금은 120파운드였으며, 이는 보통 노동자들의 6개월치 급여였다고 한다.)
 
3. 1947년부터 1982년까지 150만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이주해옴
 
4. 호주에서는 이주해온 이주민들을 폼스poms 라고 하는데, 이는 호주 속어이며, pomegranate(석류)의 축약어. 
-이민을 뜻하는 immigrant라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해서. 
 
5. 1900년대부터는 유럽이나 남미, 중동, 베트남,유고 난민도 들어옴
 
6. 2001년 난민이나 불법이주자 배 집중 단속
 
 
▶ [풍부한 천연자원, 하지만 부족한 물과 기후변화]
 
1. 천연자원(우라늄, 아연, 납, 텅스텐, 금, 은, 석탄)이 풍부, 양모, 양, 육류, 밀, 와인 
 
2. 지구 온난화 타격이 큼. 이로 인해 산불 발생, 2020년 1월 4일 시드니는 48.9도까지 올라갔다고.(폭염 기록이 갈수록 갱신됨)
 
 
▶ [해상 봉쇄에 속수무책이 되는 나라]
 
1. 말라카해협이 봉쇄되면 호주도 순식간에 에너지 위기에 처할 수 있음.
 
 
▶ [가장 중요한 동맹국은 영국, 미국, 아니면 중국?]
 
1. 2차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영국이 호주를 지켜줄 수 없음이 명백해 짐- 대세가 미국쪽으로 기울어짐.
 
2. 1942년 일본이 다윈의 연합군 진지에 폭격 
 
3. 1943년 15만명의 미군이 호주에 배치됨. 
 
4.호주는 미국에 군사력 일부 제공, 미 해군은 국제 해상 항로를 이용, 미국은 다윈에 주요기지 설치(중국 견제용)
 
5. 호주의 딜레마-중국이 최대 교역 상대국. 호주 수출 농산품의 1/3, 하지만, 중국은 영유권 주장과 영향력 확장을 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림
 
 
▶ [중국과의 관계, 관리 자체가 쉽지만은 않은]
 
1. 중국은 남중국해의 80%를 자국에 속해있다고 주장
 
2. 중국은 호주의 오른편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들에 영향력을 계속 미치고 있는데, 유엔과 다른 국제기구에서 이 나라들의 투표권을 노린것.(아프리카 나라들을 포섭하여 타이완이 국가로 인정하지 못하게 했으며, 태평양 작은 섬나라들로 이러한 시도를 계속 하고 있음)
 
3. 이러한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호주도 동쪽 섬나라들과 교류에 힘을 쏟음
 
4. 호주는 코로나19 발원지를 조사하려다가 중국의 보복성 수출량 급감으로 타격받음. 2021년 다시 재개
 
 
▶ [어쨌거나 힘겨운 줄타기를 해야 하는]
 
1. 일본과 공군 해군 합동 훈련 등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음
 
2. 일본, 한국은 원류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선진화된 정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제된 석유의 절반을 호주가 사감
 
3. 그래서 남중국해와 일본 항로가 막힐 경우 호주도 에너지가 고갈될 위험있음.
 
4. 미국, 인도, 일본, 호주 해군 협력 - 중국의 해상력 견제
 
5. 호주는 서쪽으로는 인도양, 동쪽으로는 태평양, 북쪽으로는 중국. 
그래서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 미국과 방위를 비롯한 연결고리 유지하는데 노력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음. 
 
 


 
▶느낀 점
 
두번째로 읽어서 그런지, 호주를 직접 다녀와서인지 이제서야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2012년 브리즈번에서 3개월 연수, 2022년 멜버른 2주 여행, 2024년 시드니 2주 여행을 했습니다. 
 
 
1. 2년전 2022년 여름에 멜버른에 여행갔을때 공항에서 시내로가는 버스를 탔는데, 안내방송이 영어로 한 번, 중국어로 한 번 나와서 '멜버른에 이렇게 중국 사람이 많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호주는 경제적으로 많은 수출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 수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있기 때문이었네요. 
 
이번 2024년 여름, 시드니에 갔을때는 어디도 중국어 방송은 나오지 않았습니다.그것이 시드니여서 그런지, 중국과의 관계에 약간 거리를 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 2024년 여름. 시드니 여행을 하면서 정말
흑인은 거의 보지 못했어요. 2주 지내는 동안 본 흑인이 10명도 안되는것 같았어요. (대신 아시아인은 정말 많았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아시아인은 관광객이거나 워홀러들이거나 유학생인거 같고 실제 이민자는 많이 없을거 같기도 하네요.) 1978년까지 백호주의 정책을 유지했다고 하니, 정말 최근까지도 백호주의 정책을 가지고 있었네요.
 
3. 2012년 브리즈번에서 3개월 정도를 지냈었는데, 그때는 애보리진이 시내에서 종종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2024년 여름 시드니에서는 애보리진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시티에만 있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2012년과 좀 달라진 점이었어요. 그때는 애보리진관련 시위같은것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박물관에서는 정말 애보리진의 작품들이 많이 보이고, 여기저기 지명들도 애보리진의 언어로 표현한곳이 많았는데, 정작 애보리진을 못본것은 정말 그들이 동화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 호주는 이민 정책을 매우 제한하지만, 그래도 노동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워홀같은 방법으로 정말 많은 아시아인들을 받아들이고 있는것 같아요. 시드니에 있는 절반은 아시아인인것 같았어요. 그리고 왠만한 유명 커피숍에도 거의 바리스타는 아시아인이었고요. 2022년 멜버른 여행에서는 그래도 호주인들이 바리스타인 커피숍이 많았던것 같아요. 멜버른과 시드니의 차이일수도 있구요^^
 
5. 읽으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정말 커지고 있고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외교력을 잘 발휘해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안보상으로는 미국의 줄에 서야하지만, 경제적으로 중국과 관련된 것이 많은 것은 세계 여러나라의 딜레마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