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일기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 4. '우와!'의 연속, 쇤부른 궁전. 글로리에떼. '시시'는 누구?

민들레 씨앗 2025. 8. 10. 12:42

감기약과 두통약을 든든히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에 조금은 느즈막히, 10시쯤 쇤부른 궁전을 가기 위해 트램을 탔다.

트램타고 가면서 하는 비엔나 풍경 구경이 너무 좋다.

비엔나 신호등이 특이해서 찍었다. 처음에는 저게 뭐지? 했는데, 보행자랑 자전거 신호다.^^

쇤부른 궁전입구에는 쇤부른 궁전의 모형이 있다. 모형보다 아이가 더 귀엽다.^^

나는 플렉시패스를 끊었었다.  플렉시 패스로, 
왕궁 전체를 보는 것(Palace  House?였나)은 7유로를 더 내야하고 예약이 많아서 많이 기다려야 하고,
중앙부분만 보는 것(State Apartments)은 지금 바로 입장 가능하다고했다.
 
몸이 안좋기도 하고, 기다릴 여력은 없고, 추가 요금을 내고 싶지도 않아서 
State Apartments를 끊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오히려 잘된것 같다.^^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길었으면 조금 힘들었을것 같기도 해서.  
 

참고로 비엔나 여행을 할때는 입장료가 만만치않게 드는데, 이런 방법이 있다. 

1. 비엔나 패스: 비엔나의 모든 입장이 다 되고 1일, 2일,3일, 6일권이 있다.
-가격도 꽤 비싸다. 1일권이 15만원 정도, 2일권이 22만원쯤
-체력도 좋고 하루에 여러군데를 가보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나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여러곳을 다닐 체력은 안되고, 그런 스타일도 아니라서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음.)

2. 플렉시 패스: 날짜상관없이 어디든 2,3,4, 5곳의 입장을 할 수 있다.
-하루에 하나 정도 다니는 나에게 딱인거 같아서 구매함. 시간 구애 없이 한 장소를 여유있게 다니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5곳 입장권을 13만원정도에 예약함. 

 
 
그런데,  .. 교통카드인 시티 패스를 구매하고보니, 시티패스로 입장권을 할인구매할 수 있다. 
시티패스로 할인 받는게 더 싼거 같기도하다. 플렉시 패스를 굳이 안샀어도 됐을 듯. 
 
어쨌든, 조금 입장료가 비싼 곳은 플렉스 패스를 이용하고,
(쇤부른, 빈 미술사 박물관, 호프부르크 왕궁, 시시 박물관, 레오폴드)
(벨베데레 궁전을 모르고 따로 예약했었음)
 
입장료가 싼 곳은 교통카드인 시티패스로 할인 받아 입장할 예정.
(알베르티나, 국립도서관, 모차르트아파트, 베토벤 박물관 등등)
 
그리고 
슈테판대성당과 성베드로대성당은 무료입장과 기부금 예정
 

매표소에서 플렉스패스 바우처를 보여주고, 입장 티켓을 교환받았다. 

우와.. 일단 규모에 한번 놀랐다. 
 

입장권에 오디오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맘에 들었다.
내부는 동영상촬영 금지, 그리고 플래시를 켜고 사진촬영은 안된다. 플래시없이 사진촬영은 가능.

원하는 언어를 말하면, 언어를 세팅해서 오디오 가이드를 준다. 

입장.

그런데, 왕궁이라서 그냥 각 방에 대한 설명일줄 알았는데, 쇤부른 왕궁에 대한 역사를 방마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보여준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왕궁에서 미디어아트라니. 너무 신선했다. 
장소를 이동하면 센서가 있어서 알아서 그 미디어아트에 대한 설명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따로 오디오가이드에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내가 이동하는 곳에 가면 자동으로 설명이 재생되는 점이 좋았다.  

쇤부른 왕궁 장소는 원래 사냥터였는데, 궁으로 지어졌다가 나중에 마리아테레지아때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합스부르크왕가의 여름별장이고 수많은 그 가문의 왕족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왕궁이며, 199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마리아 테레지아와 프란츠 슈테판은 16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한다. ...  
마리아 테레지아는 유일한 합스부르크가의 여성 통치자

왕궁벽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프랑스군에게 점령되어 나폴레옹이 이곳을 잠시 점령하기도 했다고.

그런데, 마리아 테레지아보다는 시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비엔나에 시시 박물관도 있고.. 기념품관에도 온통 시시왕비에 대한 기념품이 가득하다. 도대체,,, 누구길래...그래서 시시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프란츠요제프 1세의 황후.
엘리자베트(시시)


1.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황후
(남편: 프란츠 요제프 1세)

2. 합스부르크가의 최장수 황후
(약40년간 황후.)

3. 시어머니 조피와 갈등
(시어머니가 독립운동을 일으킨 헝가리를 싫어했기 때문)
남편은 황후를 엄청 사랑함
(첫눈에 반해 결혼했고,
시시 사후에도 재혼 안함)

4. 정치에는 무관심. 자녀 교육에도 무관심. 편애.  
5. 아들 루돌프가 자살함.
6. 비밀리에 해외여행을 많이 다님.
시녀 1명만 데리고 스위스 여행중 암살당함. 


*현대판 연예인 혹은 인플루언서적인 성향
-당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왕족으로 유명
-미녀 왕비로 유명하며, 외모, 몸매, 피부 관리에 진심
-당새 존재하는 거의 모든 화장품 테스트해 보고, 일기에 기록했다고.

*173cm, 몸무게 46~49kg
: 평생 이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음

-우유나 오렌지 6개로 하루를 지내는 등의 식단 유지. 
-당시 비만과 성인병이 흔했던 궁정에서, 현대 기준으로 보면, 이 식단이 오히려 좋았을 것이라고.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 헤어관리에도 진심.
-매일 3시간 이상 머리 관리를 하고, 그 시간동안 외국어, 철학, 과학, 문학등 과외를 받았다고 함.

*외모 강박증으로 나이들어서 초상화와 사진을 싫어했다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사진만 남아 있다고 함.

*언어, 승마, 철학, 문학에 뛰어난 소질과 재능을 갖춘 자유분방하고 다재다능함.
-아름다운 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여인이었음.
-하지만 황후라는 위치에 있어서 제약이 많았던 삶을 살아야 했던 여인.  

 
(기념품에 시시 황후를 그려넣은 비누, 화장품 등이 많았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궁전에는, 궁전 장식을 만져보지 말라고 되어 있고, 대신 이렇게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일부를 설명과 함께 전시해두었다.  

멀리 '글로리에떼'가 보인다. 저기에 올라가야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다. 

정원이 정말 아름다웠다. 보면서 든 생각은, 역시 황제의 정원과 공작의 정원은 다르구나.. 했다. 사실 벨베데레 궁전은 오이겐공의 저택이었다고 하니, 정원과 궁이 작을 수 밖에 없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쇤부른 궁전에 와보니 벨베데레 궁전이 귀여워보일정도.... 쇤부른 궁전은 일단 규모에서 오는 압도적인 느낌이 있다. 그리고 정원도 너무 아름답고, 양쪽으로는 숲이 있다. 

글로리에떼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쉰다. 저기를 가봐야할텐데,, 햇살이 무척이나 뜨겁다. 

2층으로 가면,이제 센서 오디오는 끝나고, 방 번호를 눌러가며 오디오 설명을 듣는다.

우와!!! 그런데2층으로 오면서 감탄을 안할 수가 없다.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방. 샹들리에가 어마어마했고, 장식들도 무척이나 화려함  

거울이 있어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조명들이 2배로 멋져 보임. 아직 베르사유궁전을 안가봤지만,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한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이런 거울샷을 많이 찍을 수 밖에 없다. ㅋㅋㅋ 

정말 이 방을 보는 순간, 궁전이란 이런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쇤부른 궁은 모차르트가 6살에 연주를 선보인 곳이라고 한다.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바로 이 방에서.    

 

런던 여행을 할때 시계 박물관을 보고서 이렇게 클래식한 시계들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궁전에서나 귀족들은 정말 세밀하고 아름다운 시계를 많이 갖고 있었다.
아.. 갖고 싶어라..^^

 

 

쇤부른 궁에는 방마다 거울이 많았다. 공간이 더 넓어보이고 화려해 보였다. 

기념품 샵

시시 황후를 활용한 상품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이런 시계가 좀 갖고 싶어서,, 살까말까 고민... 예쁜 쓰레기가 될까봐 고민 또 고민.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였다면 샀을지도. 

이 컵도 진짜 사고 싶었는데... 이 컵은 포장 박스가 없어서 안깨고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보류했다.ㅠㅠ 2개 사가고 싶은데... 나중에 사고 싶어지면, 다시 입장하지 않아도 매표소에 있는 기념품샵에서도 살 수 있음. 

이제 정원을 둘러보고 글로리에떼로 가려고 나왔다.  나무들이 무척 크고 정말 잘 관리되어 있다.

경치는 너무 아름다운데... 햇살이 정말. .. 정말.. 뜨거웠다.

 

셀카 찍고 얼른 그늘로..

글로리에떼로 걸어가기 위한 준비. 신나는 음악!!  
거의 땡볕에 등산 수준이라... 신나는 음악이 꼭 필요함. 

 
하지만, 온 보람이 있다. 특히 나는 이 연못 앞에서 풍경과 시원함이 최고였다. 

 

 

오히려 글로리에떼로 올라왔을때는 더운 바람이...
글로리에떼에는 카페가 있는데, 나는 아인슈페너를 먹을까했지만, 커피숍에 에어컨도 없고,
아이스커피를 비엔나첫커피로 마시고 싶지는 않아서, 들어갔다 다시 나왔다.
뜨거운 커피를 마시기에는 날이 너무 뜨겁고 나는 너무 더웠다. ^^;

다시 내려와서 이번에는 숲길로 걸었다. 이 나무 모양 너무 신기해. ^^ 이렇게 큰 나무도 .. 이렇게 모양을 낼 수있구나 신기했다. 
 

너무나 좋았던 순간.
너무나 아름다웠던 정원.

날은 무척 더웠지만, 습도가 거의 0%..정도로 전혀 습하지 않아서 그늘에 가면 정말 시원하다. 
황제들의 정원을 걷는 다는 기분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만끽함. 

왕궁옆쪽에 미니정원도 예쁘다. 그리고 엄청나게 예쁜 터널 발견!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다.
4.8유로. (7700원정도) 
 
맛있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너무 빨리 녹아서,, 먹는게 힘들었다^^;
 
-
 
 
그리고 저녁에는 좀 쉬다가 야경보러 가고 싶었는데,
나는 오후 4시도 안되어서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나 시차적응 정말 못하는거 같다.ㅠ 
비엔나에 잠자러왔냐고 ㅠㅠ